[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의 편성이 올해를 넘겨 내년까지도 불확실하다.
tvN 관계자는 16일 스포츠조선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편성 시기는 미정이다. 현재 방영 중인 '졸업'의 후속작은 '감사합니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슬전생'은 앞서 '눈물의 여왕'의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작품 외적인 이슈들로 인해 편성이 연기된 바 있다. 이미 올해 하반기에 선보여질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이제는 하반기에도 편성이 될지 정확하지 않은 상황. 비확실성 속에서 '슬전생'은 촬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슬전생'의 편성 연기는 계속돼온 바 있다. '슬의생'은 방영 당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드라마적으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당시에도 의사 집단을 극히 미화한다는 비판을 피하지는 못했다. 이 드라마에 등장했던 이익준(조정석),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라는 다섯 명의 의사들이 필요 이상으로 선한 인물로 그려졌기 때문. 현실에서는 의료사고, 대리수술 등의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던 과정에서 이들의 이야기를 지나치게 미화해 그린 탓에 시청자들의 불만도 계속해서 이어졌던 바 있다.
또한 시즌1과 시즌2가 방영됐을 당시에도 의료 총파업이 이어졌던 전적도 있다. 시청자들은 당시에도 방송 내내 "드라마에만 존재하는 의사 미화생활" "저런 의사는 현실에 없어요" 등 비판적 시선을 보냈고, 급기야 신원호 PD를 향해 "엘리트 선망이냐" "선민의식 느껴진다"는 등의 지적을 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은 이미 "의사들 나오는 드라마 안 본다"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는 바. 다양한 의견이 어지럽게 얽히는 가운데, '슬전생'은 대세 배우인 고윤정과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 정준원 등을 줄줄이 캐스팅해두고 힘겨운 촬영을 이어가는 중이다.
그러나 이 상황에서 '슬의생'을 만들었던 신원호 PD는 최근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슬의생'의 시즌3를 만들겠다고까지 밝혀 논란이 됐던 상황. 시청자들의 시각을 고려해 편성을 미룬 방송국 사정과는 달리 대중의 눈치도 보지 않고 '슬의생'의 새 시즌을 만들겠다고 공표하는 신원호 PD와 제작진의 태도에도 비판의 시선이 이어진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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