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에 대해 방송계가 손절을 시작한 가운데, 김천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 역시 철거 위기를 맞았다.
16일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측은 "이번 주 방송분에서 김호중 분량은 최대한 편집한다"고 밝혔다.
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도 마찬가지로 "김호중에 대한 기촬영분은 없으며, 촬영 계획도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편스토랑'에 출연했던 김호중은 지난 3월부터 새로운 셰프로 합류해 여러 요리 등을 공개 했었다.
소집 해제 후 첫 복귀 예능으로 '사당귀'를 선택했던 김호중은 공연 준비과정 등을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 잡았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손절 당하는 모양새다.
또 이날 텐아시아는 경상북도 김천시가 김호중의 이름을 딴 '김호중 소리길' 철거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다르면 김천시 관계자는 "현재 가수 김호중이 교통사고를 낸 후 도주한 사건과 관련해 김천 교동에 위치한 '김호중 소리길'을 철거할지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김천시는 지난 2021년 수억원을 들여 김호중이 다녔던 김천예술고등학교 인근 김천시 한일길 100m 구간에 김호중소리길을 조성한 바 있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를 치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보면 김호중이 운전한 차량은 반대편 차선에 있는 택시와 충돌해 차량 바퀴가 들릴 정도였으나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현장을 떠났다.
이후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께 김호중의 매니저가 김호중이 운전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을 찾아 "내가 사고를 냈다"며 자수했다. 그러나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인 점 등을 확인하고 추궁한 끝에 김호중이 운전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호중은 경찰 출석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하다가 사고 발생으로부터 17시간이 흐른 후에야 경찰에 출석해 음주 측정을 하고, 자신이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소속사 대표는 운전자 바꿔치기를 자신이 지시한 것이라고 밝혀 논란이 일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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