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오마하의 현인', '투자의 달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최근 집중 매수한 주식은 스위스 보험 회사 '처브(Chubb)'인 것으로 나타났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 투자에 대한 증권거래위원회(SEC) 신고에서 처브의 주식 2600만 주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67억 달러(약 9조 149억원) 상당의 지분이다.
대규모 투자자들은 13-F 공시를 통해 분기 말 기준 주식과 옵션 보유를 공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은 분기 말 45일 후까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분 매집기간 투자자들의 보호를 위해 증권거래위원회에 '기밀 처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지분 인수 소식이 전해진 후 처브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약 8% 급등했다.
처브는 보유 자산 규모가 2250억 달러(약 302조 7375억원)로, 포브스가 선정한 2023년 전 세계 보험사 순위 9위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전 세계 54개국에서 영업 중인 처브는 지난 3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지안 캐롤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9200만 달러에 달하는 항소 채권을 인수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투자에 대해 일부에서는 처브의 아시아 국가 고객 확대와 꾸준한 배당을 이유로 꼽았다. 처브의 연간 배당수익률은 1.4%로 전해졌다.
한편 버크셔 해서웨이는 앨리 파이낸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같은 금융 회사에 대한 투자를 2배로 늘린 반면, 소비재에 대한 투자는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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