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무려 40시간 동안 생리대를 교체하지 않아 생식기 질환으로 고통을 겪었다.
차이나닷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생리 중이던 27세 여성 A는 중국 신장위구르 자치구를 출발, 저장성 항저우로 가는 기차에 탑승했다.
그런데 열차 안은 사람들로 가득 차 움직이기 어려웠고 화장실은 너무 지저분해 생리대를 교체하지 못했다.
이에 그녀는 40시간 후 항저우에 도착하면 교체할 생각이었다. 기차가 거의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그녀는 몸에 이상을 느꼈다.
주요 부위가 가렵우면서도 화끈거렸고, 벌에 쏘인 것처럼 부어올랐던 것.
이로 인해 앉아 있을 수 없었고 서 있어도 통증이 전해졌다.
항저우에 도착 후 병원에 간 그녀는 의사로부터 생식기 부위 오른쪽 아래 피부가 홍반으로 뒤덮여 있다는 말을 들었다.
진단 병명은 '바르톨린선 낭종(농양)'이었다.
바르톨린선은 외음부에 위치한 매우 작고 둥근 분비선으로, 이곳에 염증이 발생한 것을 의미한다.
의사는 "장시간 생리대를 사용해 생식기 부위가 장시간 밀폐되고 습한 환경에 노출됐고, 생리대의 마찰 자극이 더해져 질환이 생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절개 배액술(일부를 절개해 농양을 제거)을 받고 항생체 치료 후 퇴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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