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고현정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명품 행사를 참석한 뒤 잠시 추억을 회상했다.
18일 공개된 고현정 채널에는 '고현정 브이로그2' 영상이 공개됐다.
고현정은 티파니앤코 행사 때문에 9년만에 도쿄를 찾았고, 행사 이후 과거 자신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던 도쿄 나들이에 나섰다.
보통 호텔방에서 잘 나오지 않는 고현정은 모은 일정이 끝난 뒤 홀가분하게 도쿄 여행에 나섰다.
이날 공식 행사를 앞두고 헤어메이크업을 받던 고현정은 스태프들에게 "제가 인스타에 빠졌다기보다는 시간을 조각조각 쓰는것 같아서 참 좋은 기분"이라며 "예전같으면 일정 끝나면 호텔에서 씻고 영화보고 반신욕하고 했다면 조각보가 3조각이었는데 요즘은 좀 작은 조각보로 한 12장쯤 되는 느낌이다. 그게 조금 괜찮은 느낌이다. 조각보는 조각이 많을수록 괜찮잖아요. 부지런히 사는 느낌이 든다. 제가 옛날 폰까지 열어봤는데 내가 찍어 놓은 셀카도 없더라. 의자 가구 공간 이런 사진만.. 제가 필요에 의한 것만 찍었더라"라고 실소를 내비쳤다.
이날 행사장에서 대만배우 허광한과 만난 고현정은 "허광한 배우가 '누나 저 알아요. 누나, 제가 팬이에요'라고 하는데 너무 당황했다. 놀라서 있는데 벌써 사진이 찍히고 있었다"고 말하며 좋아하는 외국배우와 갑자기 만나 당황한 사연도 전했다.
행사가 끝나고 도쿄 나들이에 나선 고현정은 "1995년 연예계를 떠나 결혼하고 도쿄 니혼바시에서 신혼생활을 했다"며 "19살 고3 데뷔 이래 처음으로 평범한 삶을 살았다. 여기서 3년 가까이 살았다.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아는 곳도 갈 곳도 없었지만 함께이거나 아니거나 혼자인 시간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혼자 밥 먹고 혼자 물건 사고 도쿄에 와서야 많은 것을 혼자 해내기 시작했다"고 추억했다.
고현정은 당시 자주 갔던 가게들이 변하거나 없어진 곳을 허탈해 하며 20여년 전을 되짚었다.
한편 고현장은 과거 1995년 정용진 신세계 회장과 결혼 후 3년 가까이 일본 도쿄에서 신혼생활을 했다. 과거 고현정은 "아픈 추억이 있다. 아이들과의 추억이다"라며 "첫째는 아들인데 아들이라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둘째 딸은 쏙 안기는 게 사랑스러웠다"고 이혼 전 단란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첫 아이 임신 때 입덧도 없고 몸도 무겁지 않아 정말 좋았다"면서 "아이 넷이나 여섯명을 낳고 싶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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