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63으로 5위에 자리해 있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 맨시티 원정에서 0대2로 패하며,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의 마지노선인 4위 입성이 물건너 갔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득점에 실패하며 현지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그는 "나도 사람이다"라며 항변했다. 애스턴빌라가 승점 68로 4위를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출전에 도전한다. 5위를 지키면 자력으로 유로파리그에 나설 수 있다. 토트넘은 첼시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첼시는 승점 60으로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만약 최종전에서 토트넘이 패하고, 첼시가 승리할 경우 순위가 뒤집힌다. 골득실에서 첼시(+13)가 토트넘(+10)에 앞서 있기 때문. 물론 FA컵 결승에서 맨시티가 맨유를 제압할 경우 6위까지 유로파리그 출전권이 주어진다. 토트넘은 셰필드를 상대로 승점 1만 추가해도 5위를 확정짓는다. 셰필드는 승점 16으로 일찌감치 최하위, 강등이 결정됐다.
손흥민 개인에게도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17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왕 경쟁은 물건너 갔지만, 10-10 클럽 가입이 남아 있다. 이번 셰필드전에서 도움 한개만 추가하면, 또 한번의 10-10 달성에 성공한다. 2019~2020시즌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10(11골-10도움)을 달성한 적이 있는 손흥민은 2020~2021시즌(17골-10도움)에 이어 세번째 10-10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EPL에서 3차례 이상 10-10 클럽에 가입한 선수는 5명이다.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 에릭 칸토나,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가 주인공이다. 이 중 루니가 5번으로 가장 많고, 칸토나와 램파드가 4회로 그 뒤를 이었다. 드록바와 살라는 총 3차례 기록했다. 손흥민이 이번에 10-10 클럽에 가입할 경우, 명실상부 EPL 레전드로 손색이 없는 커리어를 갖게 된다. 손흥민은 이미 득점왕 타이틀까지 갖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다. 손흥민을 축으로 좌우에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가 선다. 제임스 메디슨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고,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가 중원을 지킨다. 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이룬다. 골문은 변함없이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킨다. 홈팀 셰필드는 벤 브레레톤, 카메론 아처 투톱에 맥스 로-제이든 보글이 좌우 윙백으로 나선다. 허리진에는 벤 오스본-올리 아블래스터-구스타보 하머가 자리한다. 아넬 아메르호지치-오스턴 트러스티-잭 로빈슨이 스리백을 이뤘다. 웨슬리 포더링엄이 골키퍼 장잡을 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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