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지난 시즌 EPL 최고의 신입생이라더니 지금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
카세미루가 단단히 뿔이났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맨유는 리그 8위라는 역대 최악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실점이 득점보다 많아 골득실도 마이너스다. 맨유가 이렇게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건 전례가 없었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올 시즌 우승을 노렸지만, 결과는 더 좋지 않았다.
맨유 부진의 원인 중 하나로 카세미루의 부진이 꼽혔다.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로 온 카세미루는 초반 적응기를 지나 리그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부진을 거듭했고, 결국 맨유 부진의 원흉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
카세미루는 이같은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20일(한국시각)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 나는 EPL 최고의 영입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가치가 없다고?"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즌 초 나는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이후 부상 있었고, 돌아왔다가 다시 다쳤다. 지금 나는 중앙 수비로 뛰고 있다. 어렵다. 우리는 많은 부상자가 있었고, 감독은 25명의 선수를 모두 활용하지 못했다"며 "비판은 경기의 일부다. 난 비판에 대해 매우 침착하다. 건설적인 비판은 언제나 환영이다. 최고 레벨에서 10년간 있다보면 퍼포먼스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비판이 온다. 하지만 존중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카세미루는 마지막으로 "지난 시즌 나는 EPL 최고의 영입 중 한명으로 간주받았다. 지금은 더이상 아무 가치가 없다고? 이런 비판은 존중이 없다. 그런 말을 듣고 존중해줄 필요가 없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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