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불량 에어백'으로 미국의 한 20대 여성이 숨진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에서 아이 둘과 함께 살던 데스티니 바씨는 차량 충돌사고로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사고 충격 때문이 아닌 에어백이 전개되면서 터져 나온 금속 및 플라스틱 파편으로 인한 것이었다.
그녀의 가족과 변호사는 "사고 당시 금속과 플라스틱 파편이 차량 내부에 가득 찼다"면서 "수류탄처럼 폭발한 파편 여러 개가 얼굴, 머리, 목에 박혀 끝내 숨졌다"고 주장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2020년식 중고 승용차를 구입했는데, 이전 사고 이력을 제공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렌터카로 사용된 해당 차량은 지난 2022년 9월 대형 사고가 있었는데, 렌터카 업체는 폐차하지 않고 중고차 업자에게 팔았다.
이후 중고차 업체는 정비공장에 차량을 맡기고 수리를 의뢰했다.
정비업체는 중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지 않은 에어백 부품을 구입해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충돌 시 벨트를 조여 탑승자의 몸이 쏠리지 않게 해주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도 정상 작동하는 것처럼 보이게 했다.
그녀의 가족과 변호사는 "사고가 났을 때 안전벨트 프리텐셔너가 제대로 작동을 안 한데다 불량 에어백이 전개돼 사망으로 이어졌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가족과 변호사는 현재 중고차 판매업체 및 수리업체 등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해 재판을 앞두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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