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A대표팀이 2연속 임시 사령탑 체제로 경기를 치른다. 일본이 봐도 뭔가 이상한 상황이다.
한국 축구가 미궁에 빠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A대표팀 감독을 해임한 뒤 새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제시 마치 등 1~3위 후보가 모두 불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마치 감독은 캐나다대표팀 감독에 선임됐다.
시간은 흐르고 있다. 한국은 6월 싱가포르(원정)-중국(홈)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치른다. 결국 한국은 또 한 번 '임시 감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 3월엔 황선홍 23세이하 대표팀 감독이 A대표팀을 지휘했다. 이번엔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 임시 감독을 도울 코치진으론 박건하 전 수원 삼성 감독, 최성용 전 수원 코치, 조용형 축구협회 전임지도자, 양영민 골키퍼 코치,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가 확정됐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행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언론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6월 A매치 두 경기를 임시 감독 체제로 도전한다. KFA는 클린스만 감독을 해고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3월에도 황선홍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KFA는 5월 중 새 감독을 찾고, 6월엔 새 체제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 몇몇 외국인 감독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 게키사커도 관련 내용을 보도하며 'KFA 회장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5월에도 감독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커다이제스트도 '한국의 정식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뒤 후임을 물색했다. 5월 중 새 감독 취임을 목표로 했지만, 몇몇 후보자와 협상을 정리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김 임시 감독은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었다. 한국 축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결정했다.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월 A매치에 나설 선수 명단은 별도의 기자회견 없이 27일 오전 KFA가 보도자료로 발표할 예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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