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N '세자가 사라졌다' 수호가 홍예지와 '한달음 위로 포옹'을 나누는 장면을 김민규가 목격하는 '가시밭길 삼각 로맨스' 현장이 포착돼 또 다른 시련을 예고한다.
지난 방송에서 이건(수호)은 진짜 옥새와 대역죄인 누명을 벗게 할 증인 기미 상궁을 데리고 궐로 '사이다 귀환'을 하며 도성대군(김민규)과 최명윤(홍예지)의 혼례식을 막았다. 하지만 기미 상궁을 살해한 중전(유세례)의 죄를 감추기 위해 도성대군이 거짓 자백을 하자, 이건 역시 어머니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외조부 문형대감(남경읍) 앞에서 그 죄를 뒤집어쓰는 '거짓 살인 자백'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런 가운데 조선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 불리는 수호-홍예지와 형과 같은 사람을 마음에 둔 김민규가 '애틋과 질투 교차' 현장이 펼쳐져 귀추가 주목된다. 극 중 이건이 울음이 터진 최명윤을 위로하다 포옹하는 장면. 이건은 사라진 최명윤을 찾아다니다 멀리서 휘청이듯 걸어오는 최명윤을 발견하고, 최명윤은 이건을 보자 한순간 얼어붙었다가 이내 힘이 빠진 듯 주저앉고 만다.
놀란 이건이 황급히 달려가 어깨를 감싸 안지만 최명윤은 울음을 쏟아내며 "저하, 죽여주십시오"라는 격해진 감정을 토로하고, 이건은 온 힘을 다해 최명윤을 안아준다. 이때 도성대군이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는 충격으로 인해 잔뜩 굳은 얼굴이 되는 것. 과연 최명윤이 이건에게 죽음을 읍소하며 오열한 이유는 무엇인지, 이건과 최명윤, 도성대군의 삼각관계는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그런가 하면 수호와 홍예지, 김민규는 '가시밭길 삼각 로맨스' 현장을 통해 무르익은 감정선을 폭발시켰다. 수호는 사랑하는 여자의 눈물을 본 이건의 상황과 심정에 깊이 몰입해 가슴이 저미는 연기를 유연하게 펼쳤고, 홍예지는 자신과 이건의 앞을 가로막는 역경에 벗어날 수 없는 최명윤의 참담함을 오열 연기로 그려냈다. 김민규는 형과 같은 사람을 사랑하게 된 것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로 인한 질투에 시달리는 도성대군의 마음을 강렬한 눈빛으로 표현했다. 세 사람은 또 하나의 고난이 될 삼각 로맨스를 완성하며 극에 새 국면을 만들어냈다.
한편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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