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의 충격적인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2015년 맨시티 합류 이후 줄곧 세계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활약한 선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지도하에 엄청난 기량을 선보인 그는 맨시티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그간 꾸준한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선수로 평가되는 그는 올 시즌에도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음에도 시즌 막판 최고의 활약으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여전히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는 더브라위너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더선은 23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가 아직 한 번의 경기도 치르지 않은 구단과 맨시티를 떠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더브라위너는 충격적인 맨시티와의 이별에 대해 이적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샌디에이고 FC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30번째 팀이 되기 위해 입찰해 지난해 창단됐다. 구단은 2025년부터 리그에 참여할 예정이며, 아직 세 명의 선수밖에 없다. 그리고 구단은 세르히오 라모스와 더불어 그들의 첫 경기를 더욱 화려하게 치르고 싶어 한다. 그 일환으로 더브라위너를 영입하길 시도하고 있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브라위너 측도 구단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그는 1년 더 맨시티에 머물 예정이기에 이번 여름 이적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펩 과르디올라가 차기 시즌 이후 팀을 떠난다면 더브라위너도 팀을 떠나기로 결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더브라위너의 2025년 이적 가능성을 설명했다.
당초 더브라위너의 이적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당시 사우디 구단의 관심이 전해지기도 했다. 유럽 스타들을 쓸어 담고 있는 사우디 리그가 더브라위너의 영입을 오는 여름 시도할 것이라는 소식이 꾸준히 등장했다.
일부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는 더브라위너를 가능한 한 오래 팀에 머물게 하고 싶어 한다. 그와 맨시티의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된다. 18개월가량이 남았다. 맨시티는 그와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길 원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알 나스르와 알 힐랄이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더브라위너를 주시 중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이적설은 사우디가 아닌 미국에서 전해졌기에 더브라위너를 노리는 팀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도 사우디만큼이나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여러 선수를 영입하고 있기에 더브라위너를 향한 구애의 손길은 늘어날 수 있다.
한편 맨시티는 계약 만료가 아닌 이적료를 지불하고 더브라위너를 보낸다면 무려 최소 1억 파운드(약 1700억원)의 초기 이적료를 요구할 수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다만 2025년 여름까지 더브라위너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팀을 떠난다면 미국, 사우디도 이적료 없이 그를 품을 수 있다.
EPL의 한 시대를 지배했던 미드필더의 시간이 조금씩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그가 2025년 이후에도 맨시티에 남을지 아니면 새로운 무대로 도전을 택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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