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강동원(43)이 "'늑대의 유혹' 우산 장면, 빙구 같이 웃는 것 같아 안 좋아했다"고 말했다.
강동원이 24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범죄 영화 '설계자'(이요섭 감독, 영화사 집 제작)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동원은 극 중 살인을 사고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을 연기했다.
강동원은 영화 속 등장하는 우중 신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레전드로 언급되는 '늑대의 유혹'(04, 김태균 감독) 우산 신을 떠올렸다. 그는 "그 영화가 벌써 20년이 됐다. 그 장면이 왜 이렇게 사랑받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감사할 뿐이다. 계속 회자되는 신이 있다는 게, 또 그런 신을 배우로서 가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고마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TV에 그 장면이 종종 나오더라. 그 장면 써도 되는지 연락이 오는데 이왕이면 출연료도 좀 줬으면 좋겠다"며 "솔직히 그 신을 촬영 할 때는 정말 안 좋아했다. 연기를 했는데 내가 마음에 안 들어 다시 촬영하자고 하기도 했는데 감독이 맘에 들어했던 것 같다. 스스로는 너무 '빙구' 같이 웃는 것 같더라. 얼빠진 미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홍콩 영화 '엑시던트'를 리메이크 한 '설계자'는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김홍파, 김신록, 이현욱, 이동휘, 정은채, 탕준상 등이 출연했고 '범죄의 여왕'의 이요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9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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