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가 새 감독 선임 이후 파격적인 행동을 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영국의 트리뷰나는 24일(한국시각) '살라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자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의 작별을 고했다. 이미 클롭은 지난 1월 "에너지가 모두 고갈됐다"라며 리버풀 감독직을 올 시즌 이후 사임할 것임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2023~2024시즌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을 지휘한 이후 클롭 감독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며 마지막 순간을 보냈다.
클롭의 뒤를 이을 감독도 이미 공개됐다. 바로 네덜란드 리그에서 이름을 날린 아르네 슬롯 감독이다. 슬롯은 네덜란드 리그에서 경력을 쌓으면 최근 뛰어난 공격 전술로 인정받은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19년 AZ 알크마르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으며. 올 시즌까지 총 3시즌 동안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하흐 감독과 닮아 '뉴 텐하흐'로도 불린다. 지난 시즌 페예노르트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올 시즌도 리그 2위로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했다.
클롭이 떠나고 슬롯이 오며 리버풀도 변화의 시기를 앞두고 있다. 일부 주축 선수들이 떠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슬롯 감독이 원하는 여러 선수가 합류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그중에서도 살라는 이별과 잔류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미 지난해 여름에도 사우디아라비아의 큰 관심을 받으며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던 살라는 이번 여름에도 이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살라는 최근 리버풀 잔류를 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슬롯 체제 첫 시즌에서도 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살라의 잔류 가능성과 함께 그의 파격적인 변신이 팬들의 눈길을 끌게 됐다. 트리뷰나는 '살라가 머리를 거의 삭발한 사진을 올려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는 자신의 SNS에 새로운 모습을 올렸고 팬들은 그를 슬롯 감독과 비교했다'라고 전했다.
SNS 사진 속 살라는 평소에 곱슬머리가 거의 드러나지 않는 삭발에 가까운 머리 상태를 공개했다. 슬롯 감독도 머리가 없는 삭발 상태이기에 삭발의 이런 변화는 감독 교체를 의식한 것이냐는 팬들의 장난 섞인 의심을 받았다.
팬들은 SNS 댓글을 통해 "슬롯 시대에 완전히 헌신했다", "정상이 좀 아닌 것 같다", "슬롯의 시대가 완전히 진행 중이다"라며 살라가 이미 슬롯 감독 체제에 적응했다는 듯한 농담을 남기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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