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진경의 백상예술대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24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스태프들 펑펑 울린 홍진경 데뷔 30년 만의 백상 수상 소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아침에 일어난 홍진경은 "영양제들로 배를 채운다"며 영양제를 한 움큼 챙겨 먹고 외출했다. 전날 쫀드기랑 보리차만 먹었다는 그는 단골 식당으로 향했고, 24시간 만에 첫 끼를 먹고는 "이 맛이 너무 그리웠다"며 감격했다.
백상예술대상에 참석하기 전 미용실을 찾은 홍진경은 몸매 라인이 부각되는 블랙 드레스를 입고 톱모델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이를 본 PD는 "오늘 백상 탈 거 같다"며 흥분했고, 홍진경은 "왜 우리끼리 난리냐"며 웃었다.
또 PD는 홍진경의 드레스 자태에 연신 감탄하며 "골반에 뽕을 넣은 거냐"고 물었고, 홍진경은 "안 넣었다"고 답했다. 이에 PD는 "몸매가 되게 좋다"며 칭찬했고, 홍진경은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했다.
PD는 화장이 진한 것 같다고 걱정하는 홍진경에게 "딱 좋다. 재작년에 백상 그 이상한 외계인보다 훨씬 낫다"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머리도 진짜 멋있다. 일본 가수 같다. 엑스재팬 같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홍진경은 "정말 되게 캐릭터가 묘하다. 응원해 주는 거 같은데 또 듣다 보면 아닌 거 같다"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홍진경은 수상을 기대하는 PD에게 "나 오늘 상 못 받는다. 내가 오지 말라고 그러지 않았냐"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상복이 없다. 인생에서 제일 큰 상은 1993년 슈퍼모델 대회에서 받은 베스트포즈 상이다. 그거 받고 30년 만에 KBS에서 상 받은 게 전부다. 내가 얼마나 상복이 없는지 알겠냐. 중간중간에 '더 김치'로 브랜드 대상을 받은 적은 있다"고 말했다.
이후 홍진경은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했고,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했다. 무대 뒤에서 지켜보던 PD는 홍진경의 이름이 호명되자 "대박. 탔어"라며 울컥했다. 또 무대 위에서 홍진경이 자신의 이름을 언급하며 고마움을 드러내자 눈물을 흘렸다.
홍진경은 무대에서 내려오자마자 PD와 포옹하며 수상의 기쁨을 나눠 뭉클함을 자아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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