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르셀로나행이 유력한 한지 플릭 감독의 선택은 분데스리가 4총사다.
이적시장에 관한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 자신의 SNS에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는다. 플릭의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플릭은 독일인 코치와 자신의 스태프들을 데려올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트레이드 마크인 'Here We Go'를 썼다. 사실상 오피셜을 의미한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 호안 감페르에서 열린 회의를 거쳐 사비 감독이 다음 시즌부터 감독직을 수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라포르타 회장은 사비 감독에게 직접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구단은 코치와 선수로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력을 사비에게 감사하며 앞으로의 모든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사비 감독도 성명을 통해 "인생의 클럽을 떠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2년 반 동안 큰 자부심을 가지고 떠난다"며 "선수 시절과 같은 존경심을 보여준 패들의 응원과 애정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일요일 이후부터는 다시 관중석에서 또 한 명의 바르셀로나 팬이 될 것이다. 선수나 코치이기 전에 저는 바르셀로나의 팬이었다. 팬들과 선수들, 스태프, 구단 직원, 회장, 이사회, 미디어 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사비 감독은 27일 열리는 세비야와의 2023~20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감독을 찾았고, 일찌감치 플릭 감독으로 가닥을 잡았다. 플릭 감독은 독일 대표팀에서 아쉬운 시간을 보냈지만, 바이에른 뮌헨을 트레블로 이끄는 등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5일 빌트에 따르면, 플릭 감독은 바르셀로나 선수단 구성에 관한 구상을 마쳤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에서 함께 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를 공격의 핵으로 삼을 계획이다. 세르지 로베르토, 마르코스 알론소, 페란 토레스, 주앙 펠릭스 등은 정리할 계획이다.
대신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선수들로 그 자리를 메울 계획이다. 바이에른의 요수아 키미히, 레버쿠젠의 제레미 프림퐁, 라이프치히의 다니 올모와 다비드 라움을 리스트에 올렸다. 계약기간과 바이아웃 등을 보면 충분히 현실 가능성이 있는 영입이다. 다만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재정적 문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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