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웨스트햄 중원의 핵인 루카스 파케타(27)가 선수 생명의 최대 위기에 내몰렸다.
그는 '고의 경고'를 통해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최근 선수 본인은 물론 그의 지인들이 베팅에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경기에서 고의로 경고를 받은 혐의로 파케타를 기소했다.
문제의 경기는 2022년 11월 12일 레스터시티전, 2023년 3월 12일 애스턴 빌라전, 5월 21일 리즈 유나이티드전, 8월 12일 본머스전이다. 레스터전은 후반 15분, 애스턴 빌라전은 후반 25분, 리즈전은 후반 20분, 본머스전은 후반 추가시간인 48분 받은 '카드'가 문제되고 있다.
파케타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그는 "FA가 나를 기소하기로 결정한 것에 매우 놀라고 화가 난다. 나는 9개월 동안 모든 수사 단계에 협조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했다"며 "나는 모든 혐의를 전면 부인한다. 누명을 벗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햄도 파케타의 '무죄 입증'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시섭은 곱지 않았다. 2022년 10월 '논리그'에서 뛰다 한 차례의 고의 경고로 10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키난 이삭은 파케타에게 40년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삭은 25일(한국시각) '더선'을 통해 "FA가 파케타에게 무슨 결정을 내릴지 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며 "이건 기본적인 수학이다. 내가 한 차례의 일로 10년 출전 금지가 내려졌다. 파케타의 고의 경고는 4회인만큼 40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삭은 고의 경고 뿐이 아니다. 그는 5년 동안 350경기에서 베팅을 하거나 허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18개월의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이삭은 여전히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그들이 어떤 징계를 내릴지 너무 기대된다. 그는 돈도 있고 값비싼 변호사도 있다. 하지만 나에게 내린 징계 금지를 무시할 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케타가 '40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 이반 토니(브렌트포드)의 경우 지난해 5월 규정을 위반한 232건의 도박을 한 혐의로 8개월 출전 금지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영국의 'BBC'는 '비리 규모가 워낙 엄청나다. 파케타가 해명을 잘 해야 할 것이다. 이는 사실상 게임 내 승부조작이다. 최소 6개월에서 영구 출전 정지 처벌까지 가능하다.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파케타는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있을 정도로 '톱 클래스'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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