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가 대역전승을 거두며 2위로 뛰어올랐다. 수원 삼성은 충격의 5연패를 당했다.
이랜드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15라운드에서 이동률의 멀티골과 박민서의 극장골로 3대1 역전승을 거뒀다. 2경기 무승의 수렁을 끊고 귀중한 승점 3을 더한 이랜드는 승점 22로 전남 드래곤즈, 김포FC(이상 승점 21)을 제치고 단숨에 2위로 점프했다. 이랜드는 올 시즌 수원전 2전승의 신바람을 냈다. 수원은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그대로 6위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뮬리치가 최전방에 섰고 손석용, 툰가라, 김주찬이 2선에 포진했다. 유제호와 이종성이 중원을 이뤘고 이상민, 장호익, 조윤성, 이시영이 포백을 구성했다. 양형모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이랜드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브루노 실바와 박정인이 투톱으로 나섰고, 피터, 서재민, 박창환이 중원에 자리했다. 박민서와 차승현이 측면에 위치했다. 김민규, 오스마르, 김오규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문정인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팽팽한 흐름 속 수원이 먼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42분 툰가라가 찔러준 볼이 이랜드 수비 사이로 흘렀다. 손석용이 잡아 골키퍼와 맞서는 상황에서 뮬리치에게 건넸다. 뮬리치가 불안한 퍼스트터치 속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랜드가 후반 들어 공격의 수위를 높였다. 수원은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28분 툰카가?l 패스를 받은 뮬리치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31분에는 전진우가 오른쪽 페널티박스에서 때린 슈팅이 또 다시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한 이랜드에 행운이 따랐다. 40분 이동률이 크로스처럼 올린 볼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이 골로 이랜드가 흐름을 바꿨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변경준이 박스 밖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박민서가 멋진 왼발 킥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를 뒤집은 이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9분 이동률이 멋진 왼발 감아차기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이랜드의 3대1 대역전승, 5연패를 당한 수원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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