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가 차기 시즌에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도전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의 스포르트1은 25일(한국시각) '김민재와 함께하는 바이에른의 계획'이라며 김민재의 상황을 조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이후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시즌 초반에는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후반기가 시작되고 분위기가 바뀌었다. 주전이 아닌 벤치로 밀려나며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는 치명적인 실수로 바이에른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김민재의 자리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대신 나섰다.
불안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차기 시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그는 시즌 종료 후 인터뷰에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이고, 다음 시즌에 더 발전해야 한다. 시즌이 끝나면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내가 무엇을 제대로 했고, 무엇이 부족했고, 무엇이 필요한지. 실수하고, 약점이 보일 때 그로부터 배우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로서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으려면 모든 것을 잘 반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시즌에 더욱 강해지겠다"라며 반등 의지를 다졌다.
다만 김민재의 의지와는 별개로 시즌 막판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판매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에 이적에 대한 우려는 있었다.
하지만 독일 언론에서 바이에른 수뇌부가 김민재를 유지할 것이라는 소식이 새롭게 등장하며 김민재가 차기 시즌에도 바이에른에서 도전을 이어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르트1은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바이에른이 김민재와 단 1년 만에 헤어질 것이라는 암시는 거의 없다는 점이다'라며 '소식에 따르면 김민재는 여전히 바이에른 수뇌부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다. 내부적으로 유예기간도 받았다. 바이에른의 첫 시즌에 김민재가 겪어야 했던 상황이 이상적인 것과는 전혀 달랐기 때문이다'라며 바이에른 내부에서는 여전히 김민재를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바이에른 이적 전에 군 복무를 마쳐야 했다. 휴식도 거의 가능하지 않았다. 이후 아시안 투어에 참가하고 선발에 자리 잡았다. 이후 그는 수비진 상황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나섰고, 겨울에는 아시안컵에도 나갔다'라며 김민재가 활약하기에는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에른이 김민재를 유지하기로 결정한다면,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떠난 이후 새롭게 부임이 유력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도 계속해서 주전 경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아쉬운 성과에도 여전히 김민재는 신뢰를 받고 있다. 차기 시즌에는 '괴물'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경기력을 선보여야 할 타이밍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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