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다음 시즌에 더 강하게 나올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팬들에게 시즌 피날레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2023~2024시즌을 짧게 돌아보며, 다음 시즌에 대한 굳건한 약속을 전했다. 약속은 오직 하나였다.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이다.
토트넘 구단 소식을 전하는 더스퍼스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이 호주에서 돌아온 뒤 팬들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다'고 보도했다. 토트넘 구단은 2023~2024시즌을 마치자마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고향인 호주로 날아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경기를 펼쳤다. 20일에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최종전을 치르자마자 곧바로 비행기에 올라타고 호주로 떠난 뒤 22일 오후에 멜버른의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뉴캐슬과 경기를 하는 살인적인 일정이었다.
손흥민을 포함한 선수들의 체력은 바닥 났지만, 호주의 토트넘 팬들은 열광했다. 손흥민은 내내 밝은 표정으로 경기 일정을 소화한 뒤 영국으로 돌아와 한 시즌 동안 성원을 보내준 토트넘 팬들을 향해 따뜻한 감사 인사와 함께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2023~2024시즌에 캡틴과 공격 최전방의 두 가지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하면서 진정한 팀 리더로 성장했다. 처음 호흡을 맞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도 찰떡 궁합을 보였다. 덕분에 손흥민은 17골-10도움을 기록해 통산 세 번째로 '한 시즌 10골-10도움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EPL 사상 6번째로 개인 통산 세 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한 것.
토트넘 역시 전 시즌 8위에서 5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유럽 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 더 강한 모습을 약속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드디어 집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한다. 한 해를 돌아보면, 기복이 심했지만, 발전이 있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은 우리가 팀과 클럽으로서 더 강하고 가까워졌다는 것이다"라면서 "앞으로 수 년간 더 발전할 것을 기대하며 흥분된 마음이 든다. 여름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음 시즌에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 특별한 분위기를 경험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동료들을 이끌었던 것은 특권이었고,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팬 여러분 모두를 곧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들니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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