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폭발적인 흥행, 이젠 무서울 지경이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가 또 '만원사례'를 이뤘다. 26일 열린 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전 2만500석의 입장권이 경기 개시 전 모두 판매됐다. 25~26일 잇달아 완판 행진을 벌인 두산-KIA전은 주말 3연전의 끝자락인 26일 경기까지 이어졌다.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3연전이 모두 만원관중 속에 치러진 건 11년 만이다. 개장 첫 해인 2014년 5월 3~5일 광주 히어로즈전 이후 3674일만. 당시 2002년 인천 문학구장 이후 12년 만에 선을 보이는 신구장 프리미엄, '어린이날 시리즈' 등 흥행 동력이 있었던 것과 달리, 순수 주말 3연전에서 관중석이 모두 채워졌다는 것에 의미를 둘 만하다.
올 시즌 기아챔피언스필드가 만원사례를 이룬 건 총 12차례.
KIA는 개막전이었던 3월 23일 광주 키움전에서 시즌 첫 매진을 달성했다. 4월 5~6일 삼성전에서 이틀 연속 매진을 기록한 데 이어, 10일 LG전에서도 만원관중 속에 승부를 치렀다. 21일 NC전에서 매진을 기록한 KIA는 5월 3~4일 한화전, 12일 SSG전, 15일 광주 두산전에서도 관중석을 모두 채웠다. 이 흐름이 26~28일 주말 3연전 싹쓸이 매진으로 이어졌다. 'V11'을 달성했던 2017시즌 총 10차례 만원사례를 이뤘으나, 올 시즌엔 개막 두 달여 만에 가뿐히 기록을 넘어섰다.
흥행 돌풍은 안방에서 그치지 않았다. KIA는 3월 29~31일 잠실 두산전, 4월 12~14일 대전 한화전, 4월 26~28일 잠실 LG전, 5월 18일 창원 NC전에서도 만원 관중 속에 경기를 치르며 '전국구 인기구단' 파워를 증명했다.
KIA가 26일까지 소화한 올 시즌 홈 경기는 시즌 전체(73회)에 미치지 못하는 26번. 누적 관중 수는 45만1299명, 평규 1만7358명이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가 공동 사용하는 잠실구장을 제외한 나머지 구장 중 모두 1위다.
현재 추세대로면 기아챔피언스필드는 올 시즌 100만 관중 이상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세운 최다 관중 기록(102만4830명)을 충분히 넘어서는 '역대급 흥행 시즌'이 될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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