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한주 동안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주간 5승1패의 상승세. 선발투수의 조기 강판이란 위기를 극복했다. 사령탑의 얼굴에도 미소가 가득해졌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안타 5타점을 몰아친 레이예스의 맹타를 앞세워 9대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주중 시리즈에서 KIA 타이거즈를 스윕한데 이어 주말 시리즈마저 위닝을 달성했다. 뒤늦게 20승(2무28패) 고지에 올랐다. 이번주중 탈꼴찌에 성공한 데 이어 차주중 중위권 도약을 노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전날 고전한 와중에도 5-6으로 뒤진 8회말 유강남의 동점포, 박승욱의 역전포가 터지며 7대6 역전승을 거둔 상승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토종 에이스 원태인이 등판한 날 상대에게 악재가 겹쳤음에도 허무하게 패배한 아쉬움이 남았다.
반즈가 2회초 2사 만루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자진강판을 요청했다. 이어 긴급 등판한 최이준이 무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최이준 역시 4회초 1사 1,2루에서 오른쪽 중지 손톱 부상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그 뒤를 베테랑 김상수(2⅓이닝)를 비롯해 구승민(⅓이닝) 전미르(2이닝) 최준용(1이닝)이 깔끔하게 틀어막았다. 타선에선 레이예스가 4타수 4안타 5타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윤동희(3안타) 고승민 박승욱 이학주(2안타)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이번 (홈 6연전)한주간 모든 선수들이 너무 잘했다. 선발 반즈가 초반 부득이하게 일찍 내려갔지만, 이어 나온 계투진들이 무실점으로 너무 잘 던져줬다"고 기뻐했다.
이어 "타선에서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타격을 해줘 다득점으로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해줘 감독으로서 특히 칭찬해주고 싶다"고 거듭 찬사를 보냈다.
이날 사직구장은 2만2758석 매진을 기록했다. 5월에만 3번째, 올해 5번째다. 동백 데이(5월11일)에 이어 삼성과의 클래식 시리즈가 열린 25~26일 이틀 연속 매진된 것. 특히 5월 들어 롯데가 5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타면서 한층 더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제에 이어 궂은 날씨에도 만원 관중으로 힘을 실어준 홈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감사를 잊지 않았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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