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맨유가 역사상 가장 놀라운 라인업으로 새 역사를 작성했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맨시티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놀라운 선발 명단을 선보였다. 역대급 역사를 썼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3~2024시즌 FA컵 결승전에서 2대1로 승리했다. 맨유는 전반 30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전반 39분 코비 마이누의 연속골을 묶어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42분 맨시티의 제레미 도쿠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맨유는 구단 통산 13번째 FA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최다 우승팀 아스널(14회)과의 격차를 좁혔다. 또한, 맨유는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챙겼다. 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18승6무14패(승점 60)로 8위에 머물렀다. 구단 역사상 한 시즌 리그 최다패, 최다 실점 불명예를 남겼다. 하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우승하며 활짝 웃었다.
우승의 중심엔 '무서운 막내들'이 있었다. 2004년 7월생인 가르나초와 2005년생 마이누는 아직 10대 선수다. 하지만 이날 나란히 선발로 나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들에 앞서 FA컵 결승전에서 맨유 소속으로 득점한 10대 선수는 노먼 화이트사이드(1983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4년) 밖에 없었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유의 전설인 호날두에 이어 20년 만에 새 기록이 나왔다'고 했다. 이 매체는 통계 전문인 옵타를 인용해 '맨유 역사상 FA컵 결승전에서 10대 선수 두 명이 득점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마이누는 1964년 웨스트햄에서 뛴 존 시즌스 이후 가장 어린 득점자다. 둘은 지난해 FA컵 결승전엔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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