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송선미가 갑작스러운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고 두려운 삶에서 딸이 준 용기에 대해 고백했다.
26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송선미가 출연해 허영만과 함께 경기도 광명의 맛집 탐방에 나섰다.
허영만은 "지금 딸이 몇살이냐"라고 물었고 송선미는 "지금 초등학교 3학년이다. 완전 엄마 바라기였는데 옛날만큼 놀아달라고 하지는 않는다"고 말?다.
키큰 송선미를 보며 "딸도 키가 크겠다"고 하자 송선미는 "아직은 아닌데 제가 다리가 기니까 비율이 좋다"고 웃었다.
송선미는 2017년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뒤 딸과 7년째 살고 있는 싱글맘. 그녀는 딸과 함께하는 삶을 공개하며 둘이 만든 동화책을 소개했다.
"제가 글을 쓰고 딸이 그림을 그렸다. 아리코라는 공주가 사랑하는 살마을 만나서 살다가 남편을 잃고 딸과 함께 씩씩하게 함께 살아나가는 내용의 동화다"라며 "제가 좋아하는 부분은 엄마가 무섭다고 할때 딸이 용기를 주는 부분이다. 딸이 '용기! 용기! 용기! 세번 외치고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공주의 가슴에 대준다. 전 이 구절이 마음에 든다. 실제 딸 아이가 해준 행동이다. 남편 없이 삶을 살아나갈때 두렵고 주저하게 될때 저에게 하고, 딸 아이에게도 해준다."
어느덧 29년 차가 된 배우 송선미는 순탄치 않았던 신인 시절의 비하인드도 털어놨다. 슈퍼모델 선발대회 2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송선미는 현대극과 사극,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를 넘나들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지금의 자리에 이르기까지 "마냥 순탄하진 않았다"며 "드라마 '모델' 촬영 당시 실제 삭발까지 감행했다. 삭발할 사람이 필요한데 감독님이 저보고 하라고 했다. 인생이 끝나는 줄 알았다. 많이 울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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