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또 졌다. 5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판도에 변화의 조짐이 인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또다시 타선이 제대로 터지지 않아 1대4로 무릎을 꿇었다.
이번 원정 3연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를 내리 패한 다저스는 33승22패를 기록했다. 여전히 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지만, 공동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및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5.5경기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다저스가 5연패를 기록한 것은 2019년 4월 9~14일, 6연패 이후 5년여 만이다.
최강 화력을 자랑하던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5연패 동안 다저스는 팀 타율 0.200(165타수 33안타), 평균 득점 2.2점을 기록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은 0.128(47타수 6안타)로 찬스에서 고개 숙이는 타자들이 많았다.
이날도 다저스는 득점권에서 8타수 1안타에 그쳤는데, 9회초 1사 2루서 프레디 프리먼이 날린 좌중간 적시타가 유일한 득점타였다.
다저스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5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4실점의 부진을 보이며 패전을 안았다. 시즌 5승2패, 평균자책점 3.51. 야마모토가 올시즌 한 경기 4점 이상을 준 것은 이날이 4번째다.
신시내티는 0-0이던 3회말 야마모토를 4안타 1볼넷으로 두들기며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1사후 제이콥 허투비스의 좌전안타, 엘리 데라크루즈의 볼넷으로 1,2루 찬스를 만든 뒤 2사후 제이크 프레일리가 내야안타를 쳐 찬스를 만루로 연결했다. 이어 조나단 인디아가 우전안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불러들였고, 계속된 2사 2,3루서 닉 마티니의 좌전적시타로 다시 2명이 홈을 밟아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 간판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1안타 1득점 1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0-4로 뒤진 9회 1사후 선두타자로 나가 우완 칼슨 스파이어스의 한복판 86.2마일 체인지업을 끌어당겨 113.5마일의 속도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를 날렸다. 타구는 1루수 스펜서 스티어의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흐르면서 내야안타가 주어졌다. 이어 오타니는 프리먼 타석에서 무관심 도루를 해 득점권을 만든 뒤 적시타가 터지자 홈을 밟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타율 0.336(211타수 71안타), 13홈런, 35타점, 40득점, 24볼넷, 13도루, 출루율 0.403, 장타율 0.621, OPS 1.024, 131루타를 기록했다. 타율과 루타는 여전히 양 리그 합계 1위지만, 안타와 장타율, OPS는 1위를 내준 지 2~3일 됐다. 타율도 2위 무키 베츠와 불과 1리 차이다.
특히 지난 18일 신시내티전서 시즌 13호 아치를 그린 뒤로는 이날까지 8경기째 대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홈런 부문서 NL 공동 2위, 전체 공동 7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7일 신시내티전서 1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상대 좌완 선발 브렌트 수터의 견제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아 타박상을 입은 뒤 파괴력이 급감한 모습이다.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219(32타수 7안타), 3타점에 그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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