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박명수가 구체적인 앨범 제작비까지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6일 방송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서 박명수의 작업실을 찾은 조혜련은 "곡 의뢰를 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다. 1981년도 미인대회 출신에 노래를 잘한다"라며 안문숙을 소개해 폭소가 터졌다.
박명수는 과거 MBC '오늘은 좋은 날'의 '소녀의 기도'라는 코너에서 안문숙에게 따귀까지 맞으며 연기를 이어갔던 당시를 떠올리면서도 "문숙 누나는 한 번도 화를 낸 적이 없다. 정말 착하고 정이 많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행사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데 박명수가 곡을 만들어준다면 대박 날 수 있다"라고 확신하는 안문숙에게 박명수는 제시카, 아이유, 지드래곤과의 협업을 예로 들며 "나랑 작업하면 100% 뜬다"라며 앨범 제작비로 2,400만 원 견적을 내 웃음을 안겼다.
안문숙이 "곡부터 달라"라고 압박하자, 박명수는 19살 오디션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뒤 코미디 프로와 드라마, 시트콤까지 섭렵했던 안문숙의 삶을 가사에 담겠다고 선언했다. '남자 셋 여자 셋' 이후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 "당시 1년에 10억 원 이상의 수입을 기록했다"라고 밝힌 안문숙은 "개그 코드가 잘 맞고 웨이브 가슴털을 가진 남자면 좋겠다"라면서도 "전현무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지금은 연애 세포가 다 죽었다"라는 안문숙의 말에 '시작되지 않은 사랑'으로 곡명까지 결정된 후 박명수는 안문숙의 연애 세포를 깨우기 위해 뚝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박명수는 안문숙의 1일 남자 친구로 연애 세포를 깨우는 과정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그러나 안문숙이 "노래가 중요하다"라며 노래 제작을 재촉하자 선입금을 요구하는 박명수와 실랑이가 이어지며 뚝섬한강공원을 들썩이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2%(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8.8%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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