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 19일 창원 NC전.
KIA 타이거즈는 에이스 양현종(6이닝 1실점)을 앞세워 2대1 신승을 거두며 1,2위 원정 매치를 싹쓸이 했다.
KIA는 선두를 굳게 지켰고, 2위 NC는 충격의 스윕패 여파 속에 3위로 밀렸다. 1위 KIA와 2위 삼성 간 승차는 3경기. 하지만 곧바로 KIA에 위기가 찾아왔다.
21일~23일 롯데와의 사직 3연전을 모두 패한 뒤 24일 광주 두산전까지 패하며 충격의 4연패에 빠졌다.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린 2위 두산에 승차 없는 1위. 4월9일 이후 줄곧 지켜오던 1위 자리를 내주기 일보직전이었다. 하지만 KIA에는 대투수 양현종이 버티고 있었다.
25일 두산전에 선발 등판, 7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두산 선발 브랜든(3이닝 6실점)을 압도하며 6대2 승리를 이끌며 4연패 탈출의 선봉에 섰다. 연패를 막은 에이스의 활약으로 KIA는 벼랑 끝에서 탈출하며 2연승으로 반등했다. 다시 2위 두산과 2게임 차 선두.
11경기 중 무려 8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내). 그중 3경기는 완투승 포함, 7이닝 3자책 이내인 퀄리티스타트+다.
5월 들어 더 강해졌다. 5월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5월 5경기 34이닝 2승1패 2.21의 평균자책점. 5월 투타 최고선수를 뽑는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유력 수상후보다.
양현종의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1.19. 롯데 반즈가 1.17로 추격중이지만 내전근 통증으로 27일 말소돼 5월 등판은 더 이상 없다. KT 쿠에바스(1.08) 롯데 윌커슨(1.07) 등이 뒤를 따르고 있다. 외인 투수들의 경합지에서 토종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셈.
타자 부문은 SSG 에레디아가 1.29의 WAR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키움 도슨(1.21) 두산 라모스(1.09)가 뒤를 쫓고 있다. 3할8푼1리의 타율로 두산 허경민(0.389)과 경쟁중인 에레디아는 5월 타율 3위(0.377), 타점 2위(19개), 최다 안타 4위(29개)로 활약했다.
과연 양현종과 에레디아가 추격자들을 뿌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올시즌 첫 쉘힐릭스플레이어 4월 투-타 수상자는 KIA 네일과 키움 김혜성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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