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돌아오려면 한달은 걸리지 않을까. 반즈 자리엔 이민석을 쓰려고 한다."
또 부상이다. 아직 5월도 채 끝나지 않았는데, 시즌 전부터 지긋지긋한 부상이 따라다니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맞붙는다.
경기전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날 허벅지 내전근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찰리 반즈에 대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2~3주 얘기하는데, 캐치볼 하고 2군 경기 던지고 오려면 한달은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일단 반즈 자리엔 이민석을 쓰려고 한다. 이인복도 선발로 던졌던 선수니까, 상황 봐서 1군에 올릴 생각이다. 김진욱과 이민석은 이인복이나 한현희을 붙여서 (1+1으로)쓰던지 해야할 것 같다. 홍민기는 중간에 좀더 써보고, 아직 지켜봐야한다."
갑작스럽게 에이스가 빠지면서 기존 선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5월 들어 롯데는 애런 윌커슨-반즈-박세웅의 1~3선발의 철통 같은 호투가 돋보였던 팀이다.
앞서 김태형 감독은 "한화전에서 나균안에게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고 했지만, 당장 이민석-김진욱이라는 신예 투수들이 기용되는 상황이다. 부진하다고 나균안을 쉽게 내릴 수 없게 됐다. 김태형 감독은 "나균안은 한 3번까진 기회를 줘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나균안은)선발로 던져줘야하는 선수 아닌가. 한두번 안 좋다고 너무 부담감을 갖는 것 같다. 좀더 지켜보겠다. 1회 점수 좀 줘도 한 5이닝까진 잘 끌고 가니까."
이날 롯데는 황성빈(중견수) 윤동희(우익수) 고승민(2루) 레이예스(지명타자) 나승엽(1루) 박승욱(3루) 김민석(좌익수) 손성빈(포수) 이학주(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앞서 26일 삼성 라이온즈전 도중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던 유강남이 빠졌다. 김태형 감독은 "검사 결과는 괜찮은데, 스윙할 때 조금 통증이 있다. 오늘은 좀 어렵고, 내일까진 두고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때문에 반즈로 빈 엔트리 1자리에 백업포수 서동욱을 일단 올렸다.
그래도 손호영과 정훈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이번 주말쯤 실전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종아리 부상인 전준우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서 좀더 치고나가야하는 타이밍인데, 부상이 자꾸 생기니까 나도 아프다. 어쩌겠나. 잘 맞춰서 해보겠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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