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희균이가 없으니까 인터뷰 실수도 하는 것 같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이희균을 그리워하고 있다. 광주는 28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5라운드를 치른다. 광주는 8위다. 광주는 2경기 승리가 없다. 1무1패다. 지난 인천전에서는 이정효 감독 인터뷰 논란까지 있었다.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이 감독은 로테이션 카드를 꺼냈다. 베카가 모처럼 선발로 나섰다. 베카는 최경록과 투톱으로 나선다. 허리진에는 '핵심' 정호연이 빠지고 엄지성-문민서-박태준-가브리엘이 자리한다. 포백은 김진호-허율-변준수-포포비치가 이룬다. 골키퍼 장갑은 김경민이 낀다. 정호연 이건희 김한길 정지용 이강현 등은 벤치에서 출발한다.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주중 경기가 있어서 회복도 필요할거 같고, 리그를 길게 봤을때 부상 염려도 있고 해서 다른 전술로 갈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 보호 차원도 있고, 리그를 길게 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다른 전술을 하려고 한다. 역습에 대한 부담이 많아서 전술적으로 상대가 공간을 주지 않고, 선수비 후역습을 풀기 위한 방향성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베카에 대해서는 "베카는 훈련도 잘해왔고, 준비가 된 것 같아서 몸상태도 이길 준비가 된 것 같아서 기회를 주게 됐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희균의 공백을 크게 느꼈다. 그는 "공백이 많이 크다. 내가 재미가 없다. 나하고 놀아줄 친구가 없어서, 말동무가 없어서 그래서 인터뷰 실수를 하는 것 같다. 희균이한테 풀어야 하는데,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고 했다.
22세 카드로 꾸준히 중용되는 문민서에 대해서는 "문민서는 많이 달라졌다. 받아들이는게 인성이 좋아서, 감독보다 인성이 좋다. 앞으로 발전할 것 같다. 나 말고 선수들은 다 인성이 좋다"고 했다.
광주의 최근 고민은 추가시간 실점이 많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허율과 변준수가 성장을 하고 있다. 앞으로 그런 문제에서는 좋아질 것 같다. 롱볼에 대한 대처가 좋아져서 추가시간 실점도 개선될 것 같다"고 했다.
이 감독은 계속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지만, 아쉽게 이번 6월 A매치 명단에는 광주 선수들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정호연과 미팅을 했다, 정호연이나 엄지성에 기대를 했다. 실력이 모자란거다. 부족한게 있어서 뽑히지 않았다, 더 발전하자고 다그쳤다"고 했다.
경기 전 박태하 감독은 이번 경기의 포인트로 기싸움을 꼽았다. 이 감독은 "기싸움에서는 내가 이긴 것 같다. 내 전술력이 상당히 올라가서, 그렇게 생각하시면 내가 유리한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 부진에 대해 티모의 공백을 꼽으면서, 허율이 그 빈자리를 메워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 감독은 "내가 냉정하게 평가하면 티모 빈자리가 솔직히 크다. 선수들도 인정하는거다. 변준수나 허율이 성장중이라 그만큼은 못미치더라도 훈련을 통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한다면 충분히 우리가 좋은 순위로 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내가 가르키면서 많이 놀라고 있다. 어제도 놀라고 매번 놀라고 있다. 정말 좋은 센터백으로 키울 수 있고 재능이 보이고 있다. 차분하고, 그 키에, 어디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인지가 빠르다. 진작에 시켰으면 더 클 수 있다. 국가대표를 꿈꿀 정도로 좋은 재능을 갖고 있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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