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 동료가 주장 손흥민의 위로를 받았다. 활약에도 아쉬운 국대 탈락에 대한 위로였다.
스페인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일에서 열릴 유로 2024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총 29명이 이름을 올린 해당 명단은 6월 A매치를 치를 예정이며, 해당 명단에서 3명이 제외된 26명이 최종 유로 2024에 참가한다.
해당 명단 발표 이후 스페인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한 여러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는데, 토트넘 수비수 페드로 포로도 그중 한 명이었다. 포로는 올 시즌 토트넘의 붙박이 우측 수비로 맹활약했다. 시즌 내내 뛰어난 공격력과 단단한 수비로 수비진 한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하지만 스페인 대표팀의 선택에는 포로가 없었다. 다니 카르바할과 헤수스 나바스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9명에 포함되지 못했고, 포로는 유로 참가 없이 이번 여름을 보내게 됐다. 올 시즌 활약이 돋보였기에 포로 스스로도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포로는 명단 발표 이후 개인 SNS를 통해 '스페인 대표팀에서 유로 2024를 뛸 수 있을 가능성으로 인해 흥분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스페인을 대표해서 뛰는 모든 선수에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우리에게 큰 기쁨을 선사해주길 바라며, 열렬히 응원하겠다'라며 아쉬움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그의 SNS 글에서부터 아쉬움이 크게 드러났기에 토트넘 동료들은 위로의 말을 건넸다. 주장 손흥민을 필두로 토트넘의 여러 선수가 포로에게 탈락의 아쉬움을 덜어낼 위로를 전했다. 영국 언론에서도 동료들의 위로를 조명했다. 영국의 TBR풋볼은 28일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팀 동료에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댓글을 통해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너는 최고다'라는 말을 남기며 포로를 응원했고, 로메로도 '가자 형제여! 너무 놀랄만한 일이다'라며 포로의 탈락이 충격적이라고 언급했다. TBR풋볼도 '로메로와 손흥민은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계획에서 제외된 포로에게 응원을 보냈다. 포로는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확실히 은혜롭게 이를 수용했다'라고 설명했다.
포로는 올 시즌 활약만을 고려한다면 스페인 대표팀의 뽑히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90min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빅6 팀들의 '언성 히어로'를 선정하며 포로의 이름을 포함했다. 언성 히어로는 과거 맨유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을 향한 최고의 찬사 중 하나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활약한 선수를 칭하는 표현 중 하나다.
90min은 포로를 토트넘의 언성 히어로로 선정하며 '공격적이고 활력이 넘쳤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어느 구단이 그를 선수단에 안 넣고 싶을까. 포로는 올 시즌 어려운 전반기를 보내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밑에서 성장했다. 진취적인 플레이로 팀의 이득을 안겼고, 3골 7도움으로 퀄리티를 입증했다'라고 활약상을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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