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수비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다음시즌 함께할 새 사령탑은 빈센트 콤파니 번리 감독(38)으로 확정되는 분위기다. '구단피셜'(구단 오피셜)이 떴다.
뮌헨의 전 CEO이자 현 감독위원회 위원인 칼 하인츠 루메니게는 28일(한국시각) 스카이 이탈리아 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 이사회는 콤파니를 새 감독으로 결정했다. 최종 세부사항을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으며, (곧)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단과 관련이 있는 관계자의 입에서 콤파니의 이름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단 레전드이기도 한 루메니게의 말대로, 조만간 지난시즌을 끝으로 물러난 토마스 투헬 감독의 후임에 대한 공식 발표가 뜰 예정.
루메니게는 콤파니 감독의 선임 과정에서 '특급 명장'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의 '어시스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과르디올라가 우리를 도왔다. 그는 콤파니를 재능있는 감독으로 매우 높게 평가했다. 펩은 콤파니를 매우 잘 알고 있다. 그의 의견은 높이 평가된다"고 말했다.
콤파니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에서 뛰었다. 2022년 여름 번리를 맡아 화끈한 공격 축구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콤파니는 지난 2023~2024시즌 똑같은 전술을 고집하다 맥없이 무너져 한 시즌만에 강등됐다.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이 결과를 떠나 과거 뮌헨을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식 축구를 하는 지도자를 원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소 리스크를 짊어진 결정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콤파니는 현재 유럽 무대에서 각광받는 '펩의 제자' 중 한 명으로 분류된다. 엔조 마레스카 레스터시티 감독,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도 펩의 영향을 받았다.
뮌헨은 콤파니를 '영입'하기 위해 번리측에 위약금으로 1000만~1200만유로(약 148억~177억원)를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약기간은 2027년까지 3년으로 알려졌다.
유럽 최정상급 센터백으로 활약한 콤파니가 '후배 센터백'인 김민재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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