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히샬리송은 토트넘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다.
히샬리송은 2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휴가를 떠나서 다음 시즌을 앞두고 더 좋은 모습으로 복귀하기 위해서 훈련하고 있다. 지난 며칠사이 미디어를 통해 나온 이야기들은 모두 가짜 뉴스다. 나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히샬리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요청에 따라 영입된 자원이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 기록을 세우면서 합류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는 기대를 받았지만 오히려 히샬리송은 손케듀오의 부담감을 키워버렸다. 시즌 내내 부진하면서 리그 1골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영입으로 꼽힐 정도로 심각했다.
2023~2024시즌 중반까지도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손흥민이 좌측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것도 히샬리송이 너무 심각할 정도로 못해서 나온 변화였다. 히샬리송은 심리적인 우울감에 시달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털어 놓으면서 심리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엉덩이쪽 부상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랐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에 득점을 몰아치면서 제대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무릎 부상으로 고생하다가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23~2024시즌 기록은 31경기 12골 4도움이다. 히샬리송이 2시즌 동안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자 토트넘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지난 5월 초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자신의 리빌딩 다음 단계를 계획하면서 히샬리송뿐만 아니라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같은 선수들을 현금화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영국 타임즈에서도 시즌 종료 후 히샬리송은 좋은 제안을 받는다면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히샬리송에게 관심을 가졌던 사우디 구단들이다. 이들은 여전히 히샬리송을 영입 타깃으로 설정해놓고 이적시장이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히샬리송이 잔류를 선언하면서 모든 게 꼬였다. 히샬리송이 떠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대형급 스트라이커 영입도 포기할 수밖에 없다. 히샬리송이 악성 재고로 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히샬리송이 토트넘에 잔류한다면 다음 시즌에도 히샬리송을 기용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의 이적시장 계획이 완전히 꼬일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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