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PSG는 흐비차를 데려오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넣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잔루카 디 마르지오는 28일(한국시각) 'PSG는 흐비차를 여름 이적시장의 타깃으로 삼았다. 강력하고, 구체적인 관심이다. PSG는 이번 여름에 흐비차를 데려오기 위해 상당한 이적료를 투자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디 마르지오는 흐비차의 에이전트는 PSG의 제안을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흐비차 에이전트는 "사우디아라비아가 흐비차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PSG가 흐비차에게 관심이 있고 제안을 보냈지만 모든 건 아우렐리오 드 로렌티스 나폴리 회장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디 마르지오가 확인시켜준 PSG의 제안은 무려 1억 유로(약 1,481억 원)의 이적료였다. 디 마르지오는 '제안 수락 여부는 나폴리에 달려있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흐비차가 만약 PSG로 이적할 경우, 한국 선수들과 3번째 인연을 맺게 된다. 흐비차는 조지아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러시아 무대로 이적했는데 2019~2020시즌을 앞두고 루빈 카잔으로 합류했다. 1년 뒤에 황인범이 카잔으로 향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러시라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의 발발하지 않았다면 흐비차는 황인범과 함께 빅리그 진출을 해냈을 정도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 리그가 멈추면서 흐비차는 다시 조지아로 돌아갔다. 조지아 무대는 흐비차에게 좁았고, 나폴리가 흐비차의 재능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나폴리는 김민재도 영입하면서 흐비차와 김민재는 입단 동기가 됐다. 두 선수를 영입하기로 한 결정은 나폴리 구단 역사를 통틀어도 최고의 선택이었다.
흐비차와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를 완벽하게 지배해버렸다. 흐비차는 43경기 14골 17도움이라는 환상적인 활약으로 김민재, 빅터 오시멘과 함께 나폴리 우승 일등공신으로 꼽혔다. 이탈리아 세리에 MVP까지 차지하면서 월드 클래스급 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재가 떠난 후, 나폴리가 리그 10위까지 추락하면서 흐비차를 향한 관심도 다소 줄어들었다. 그래도 PSG는 흐비차를 데려와 킬리안 음바페가 떠나면서 발생한 공격을 채우려고 시도 중이다. 관건은 나폴리와의 협상이다.
드 로렌티스 회장은 이적 협상에 있어서 유럽에서 알아주는 괴짜 중에 한 명이다. 자신이 지키기로 결정한 선수는 절대로 매각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1억 유로라는 엄청난 제안이 드 로렌티스 회장의 마음을 흔들어야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 것이다. 흐비차는 오시멘과 다르게 계약 조건에 바이아웃 조항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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