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 하주석(30)이 부상 후 첫 출장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하주석은 29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 겸 1번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가장 좋았을 때 부상이 찾아왔다. 지난해 25경기에서 타율 1할1푼4리로 부진했던 하주석은 올해 절치부심하며 시즌을 준비했다.
올 시즌 출발부터 좋았다. 11경기에서 타율 3할2푼4리로 타격에서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4월5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됐고, 이후 병원 검진 결과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2주 정도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바라봤지만, 자리를 비우는 기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재활원에서 치료를 받는 회복에 힘썼고, 지난주부터 필드 훈련에 돌입했다.
1군 복귀 마지막 단계를 앞둔 상황에서 완벽하게 첫 실전을 소화했다.
1회말 정찬헌을 상대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친 하주석은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들어서 세 번째 타석에서 '해결사' 역할까지 했다. 2사 주자 만루에서 김동혁을 상대로 1B2S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냈다. 하주석은 임종찬과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지난 27일 최원호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는 등 1년 만에 격변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윈나우'를 선언했지만, 선수들의 부진한 모습 속에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한화는 당분간 정경배 수석코치가 대행을 맡은 가운데 새 감독 선임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감독 선임과 별개로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는 하주석의 복귀가 필요한 상황. 일단 첫 출발은 좋았다.
한편 이날 한화 선발 투수 한승주는 4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키움 선발 투수 정찬헌은 3이닝 4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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