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전날 대패에 화력으로 되갚았다.
두산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서 12대6으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31승2무23패를 기록했다. KT는 4연승 행진을 마치면서 시즌 29패(1무24승) 째를 당했다.
전날 KT에 3대12로 완패를 당했던 두산은 이날 4회 6점을 내는 빅이닝을 만들면서 승리를 잡았다.
두산은 헨리 라모스(우익수)-정수빈(중견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전민재(유격수)-이유찬(3루수)-조수행(좌익수)이 선발 출장했다.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민혁(좌익수)-황재균(3루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1회말 선두타자 라모스가 2루타를 치고나갔고, 이어 정수빈의 안타로 1,3루 찬스를 잡았다. 양의지가 병살타를 쳤지만, 3루주자 라모스가 홈을 밟았다.
2회초 KT가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냈고, 장성우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배정대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김상수가 볼넷을 얻어냈고, 로하스의 2타점 적시타로 3-1로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2회말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깜짝 홈런이 터졌다. 2사 후 전민재가 볼넷을 얻어냈고, 곧바로 이유찬이 원상현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유찬의 시즌 첫 홈런이자 데뷔 첫 잠실구장 홈런. 점수는 3-3이 됐다.
4회말 두산이 빅이닝으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강승호가 볼넷을 얻어냈고, 전민재의 안타, 이유찬의 몸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결국 KT는 원상현을 내리고 이상동을 올렸다. 조수행이 유격수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라모스의 2타점 적시타와 정수빈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졌고, 양의지의 적시타에 이어 김재환의 투런 홈런까지 나왔다. 점수는 9-3으로 벌어졌다.
KT는 5회초 2사 후 문상철과 김민혁의 안타, 황재균 타석에서 나온 실책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나가면서 한 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조수행이 유격수 실책으로 나간 뒤 1사후 도루에 성공했다. 정수빈의 2루타와 상대 폭투로 한 점을 더한 두산은 양의지의 적시타로 11-4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8회말 선두타자 조수행과 라모스의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뒤 김대한의 병살타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했다.
KT는 9회초 1사 후 안치영(볼넷)-황재균(사구)에 이어 김준태의 2타점 2루타로 두 점을 따라갔다. 그러나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결국 꼬리잡기에 실패했다.
두산은 선발 투수 최준호가 3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병헌(1이닝 1실점 비자책)-김강률(1⅔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최지강(⅔이닝 무실점)-김도윤(1이닝 2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KT는 원상현이 3이닝 6실점으로 흔들렸고, 이상동(2이닝 3실점)-육청명(⅓이닝 2실점 1자책)-박시영(⅔이닝 무실점)-우규민(1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1실점)이 등판했다.
한편 이날 트레이드로 삼성에서 KT로 합류한 오재일은 8회초 선두타자로 대타 출장했지만, 삼진으로 물러났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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