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지프 컴패스와 피아트 500e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한다. 요즘 하이브리드가 대세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신규 장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카를로스 타바레스 CEO는 "이탈리아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500e파생 모델로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할 것"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이탈리아 내 생산량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현 정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추가로 같은 플랫폼을 쓰는소형 SUV 지프 컴패스 하이브리드로 출시한다.
피아트미라피오리 공장은 전기차 모델인 500e를 생산하고 있지만 글로벌 EV 판매량 감소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했다. 더불어 근로시간이 감소하면서 임금이 삭감돼노동자들의 불안감이 커져왔다.
이러한 문제가더욱 깊어지게 된 계기는 최근 스텔란티스는 자사 브랜드 중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이탈리아 브랜드인 알파로메오의 EV 모델 ‘밀라노’를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하기로 한 결정 때문이다. 이탈리아 산업부아돌프 우르소 장관은 스텔란티스 측에 "이 결정에 대해서다시 고려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이탈리아 지명을 쓰는 밀라노 모델은 폴란드에서 생산할 수 없다”며“이탈리아 법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할 수 없도록 제정됐고 그렇기에 밀라노 모델은 이탈리아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 정부와 지난해 약 75만 대였던 이탈리아 공장 생산량을 100만 대를 증가하는 목표를 놓고 협의 중이다.우르소 산업주 장관은지난주 "스텔란티스가이탈리아 공장에서 새로운 모델 생산을 포함한 합의가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스텔란티스가 증산 목표를 이행할 수 없다면 다른 자동차 제조사가 들어올 여지가 생길 수밖에 없다”며“산업부는 유럽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고려하는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스텔란티스를 압박했다.
그러나 스텔란티스 측은 이탈리아 정부에 추가지원책을 요구했지만정부에서어렵다는 답변이 나오면서 생산량 증대에 다소 회의적인 자세로 바꾼 바 있다. 스텔란티스그룹은 미라피오리 공장에서 500 모델연간 20만대 생산량 중 12만5천대가량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이브리드 생산량 8만대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브리드 500e는500e EV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기존 폴란드에서 양산하던 가솔린과 기존 하이브리드 500 모델을 단계적으로 생산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텔란티스는 이탈리아의 멜피 공장에서 지프 컴패스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생산할 예정이며, 나폴리 인근에 위치한 포미글리아노 공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피아트 판다 시티카 생산도 확대할 계획이라 전했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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