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발표만 남았다. 그 시기가 관심이다. 결론부터 말한면 '임박'이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발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는 파리생제르맹(PSG)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는 유로 대회 시작전 음바페와의 계약을 계약을 공식적으로 완료하고 발표할 계획'이라며 '음바페는 PSG와의 계약이 6월 만료되지만 유로 2004 개막 이적에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로 2024는 6월 15일 개막된다. 그러나 이번 주는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6월 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로마노는 '레알은 현재 웸블리에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끝난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PSG는 2017년 임대로 음바페를 품에 안은 후 이듬해 옵션을 포함해 이적료 1억8000만유로(약 2670억원)를 AS모나코에 지불하며 완전 영입했다.
음바페는 2022년 이미 레알 마드리드행이 예상됐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2년 재계약이었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에서도 충돌했다. PSG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음바페는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은 음바페의 영입을 위해 세계 최고 이적료인 3억유로(약 4455억원)와 함께 1조원(약 6억300만파운드)에 가까운 연봉을 제안했지만 음바페가 거부했다.
PSG의 입장도 강경했다.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했다. 음바페가 결국 '백기 투항'하는 형식으로 봉합되기는 했지만 사실상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넜다.
음바페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 '트레블'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그는 26일 열린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결승전을 앞두고 이미 작별 인사까지 했다.
음바페는 "나는 항상 때가 되면 팬들에게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해 왔다. 여러분 모두에게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발표하고 싶었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고, PSG에서의 모험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끝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자 프랑스 최고 클럽인 PSG의 일원이 될 수 있던 것은 영광이었다. 역사상 최고의 클럽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었고, 영광스러운 일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비록 PSG에서 가장 모범적인 선수는 아니었고, 팬들의 기대에도 부응하지 못했지만 PSG와 계약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내 평생 기억에 간직할 클럽"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음바페는 PSG에서의 7년 동안 무려 리그1 우승 6회를 비롯해 2018~2019시즌부터 5시즌 연속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아쉬움은 단 하나였다. 유럽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9년까지 5년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500만유로(약 220억원), 5년에 걸쳐 수령하게 될 계약 보너스는 총 1억5000만유로(약 2230억원)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주장이다. 초상권의 일부 수익도 음바페가 갖게 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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