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악마의 재능' 메이슨 그린우드(22)가 맨유의 새로운 스왑딜 카드로 떠올랐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29일(현지시각) '맨유는 그린우드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내보내고 대신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는 스왑딜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세의 펠릭스는 한때 세계 최고의 재능이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19년 7월 당시 역대 4번째로 높은 이적료인 1억1300만유로(약 1680억원)를 벤피카에 지불하고 펠릭스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포르투갈 출신의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지휘하는 디에고 시메오네 축구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펠릭스는 2022년 1월 첼시, 이번 시즌에는 바르셀로나로 임대됐다.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4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첼시는 물론 바르셀로나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펠릭스의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린우드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그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곧바로 그린우드를 전력에서 배제했다.
반전이 있었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강간 미수 혐의에서 벗어났다.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형사 고발이 취하됐다. 법적으로는 자유로워졌지만 더 이상 맨유에서 뛸 순 없었다.
그는 지난해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9월 2일 스페인 라리가의 헤타페로 임대됐다. 20개월 긴 공백에도 재능은 감춰지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라리가에서 33경기에 출전해 8골-6도움을 기록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의 임대 기간이 종료됐다. 맨유는 그린우드의 미래에 대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지만 완전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헤타페는 완전 영입을 원했다. 헤타페 팬들도 잔류를 바랐다. 그러나 이적료 4000만파운드(약 700억원)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린우드는 헤타페의 시즌 최종전 후 "놀라운 시즌을 보내게 해준 헤타페와 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 나를 환영해 주고 가족처럼 느끼게 해줘 감사합니다. 저는 팀 동료, 클럽과 함께 매 순간을 즐겼다"며 "씁쓸하고 달콤한 결말이었지만, 여러분을 위해 플레이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작별 인사를 했다.
그린우드는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리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나폴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맨유 유스 출신인 그린우드는 성폭행 혐의에 연루되기 전까지는 잉글랜드 최고 기대주였다. 그는 2018~2019시즌 프로에 데뷔했고, 2022년 1월까지 129경기에 출전해 35골을 터트렸다. 잉글랜드대표팀에도 발탁돼 A매치 1경기에 출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 남았다. 펠릭스가 맨유에서 부활할지는 또 다른 물음표다. 그는 6개월 첼시 임대 시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4골에 그쳤다.
펠릭스는 현재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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