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의 유명 라면 식당에서 불이나 연기가 가득한데도 손님들이 대피하지 않고 라면을 먹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SNS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28일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초 지구에 있는 유명 라면 식당인 '라멘지로'에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손님들이 앉아서 라면을 먹고 있다.
FNN 프라임 온라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불길이 커지자 직원들이 손님들에게 대피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나서야 이들은 가게를 빠져나왔다.
당시 가게 안에는 15명의 손님이 있었으며 한 고객이 촬영한 영상을 보면 불길은 거의 천장까지 치솟았다.
조금만 대피가 늦었다면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는 것이다.
다행히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며 화재 원인은 식당에서 사용하는 기름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 현장에 있던 한 손님은 "연기가 올라오기 시작한 후에도 직원들이 한동안 대피하란 말이 없어서 그냥 라면을 계속 먹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식당은 일본 라면 맛집으로 콩나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고 두껍게 썬 차슈 돼지고기로 유명하다.
'지로리안'이라고 불리는 팬들이 있을 정도이며 항상 식당 앞은 고객들이 줄을 길게 서는 곳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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