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최종 모의고사로 출전한 바르셀로나 국제대회에서 황금세대가 3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반짝반짝 빛났다.
'킹우민' 김우민(강원도청)이 파리올림픽 모의고사로 나선 국제대회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1위에 올랐다. '도하세계선수권 디펜딩챔피언' 김우민은 30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24년 마레 노스트럼 2차 대회 남자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4초8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마르코 데 툴리오가 3분47초73으로 2위, 카를로스 가라치 베니토(스페인)이 3분50초38로 3위에 올랐다.
24명이 나선 예선에서도 3분46초79, 유일한 40초대 기록을 찍으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김우민은 첫 50m를 25초50으로 통과한 후 27~28초대를 꾸준히 유지했고 300~350m 구간에서 29초를 기록한 후 마지막 350~400m 구간을 28초08로 마무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 한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바르셀로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전날 개인혼영 400m에서 개인베스트 기록과 함께 깜짝 은메달을 선사한 '20세 접영 신성' 김민섭(독도스포츠단)의 파란도 이어졌다. 자신의 주종목인 접영 200m에서 '헝가리 최강' 도쿄올림픽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1분50초34)보유자 크리스토프 밀락을 꺾고 1위에 올랐다. 김민섭은 1분55초4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밀락(1분55초67)을 0.2초차 2위로 밀어냈다. 김민섭은 첫 50m 구간부터 25초56, 1위로 치고 나간 후 50~100m 구간을 29초54, 대만 왕쿠안훙에 이어 2위로 통과했다. 100~150m 구간을 29초69로 주파하며 선두를 회복했고 100m까지 4위를 달리던 밀락의 막판 추격을 이겨내고 마지막까지 1위를 유지하며 짜릿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의 타라카도 켄키가 1분56초03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김민섭은 지난 3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세운 자신의 한국신기록 분54초95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세계기록 보유자를 유럽 원정에서 꺾으며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자신감과 기대감을 바짝 끌어올렸다.
믿고 보는 '배영 에이스' 이주호(서귀포시청)도 금빛 역영을 펼쳤다. 주종목 2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날 0.01초차로 100m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떨쳤다. 예선에서 1분59초76으로 '일본 에이스' 타케하라 히데카즈(1분58초50)에 이어 2위로 결선에 진출한 이주호는 결선에서 1분56초73, 1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첫 50m 구간을 26초83으로 가장 빠르게 주파했고,50~100m 구간을 29초62, 100~150m구간을 30초17, 150~200m 구간을 30초11로 통과했다. 항저우 동메달리스트 타케하라와 접전을 펼쳤지만 단 한번의 리드도 뺏기지 않으며 완벽한 금메달을 빚어냈다. 타케하라가 1분57초28로 2위, 다비드 케르치크(이스라엘)이 1분59초36으로 3위를 기록했다.
한편 전날 자유형 200m에서 다비드 포포비치에 이어 은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포포비치와의 리턴매치였던 자유형 100m에서 '0.02초 차'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포포비치가 48초49로 1위, 황선우가 48초51로 2위, 마츠모토 카스히로가 48초79로 3위에 올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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