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첫 실전에서 146㎞를 찍었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KT 위즈의 국내 에이스 소형준이 드디어 첫 실전 등판을 했다.
소형준은 31일 고양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39개. 이날 직구와 투심 모두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다. 직구와 투심,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 등 자신이 던지는 구종을 모두 던지면서 체크를 했다.
지난해 5월 10일 NC 다이노즈선서 3⅔이닝 7안타 4실점이 마지막 등판이었다.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한 소형준은 1년 21일만에 다시 실전 마운드에 섰고 좋은 피칭으로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
1회말 선두 예진원을 3구만에 2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소형준은 2번 원성준에게 초구에 중견수앞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소형준은 3번 임지열과 4번 박주홍을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2회말엔 투수에서 타자로 전향한 장재영과 첫 만남을 가졌다.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3루수앞 땅볼. 6번 이승원을 1루수앞 땅볼로 처리한 소형준은 7번 김지성에게 2S 이후 볼 4개를 연속 던지며 볼넷을 허용했다. 제구가 흔들리는가 했지만 아니었다. 8번 김병휘를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2회를 마무리.
3회말 선두 9번 신준우를 3구 삼진으로 가볍게 제쳤고 예진원을 1루수앞 땅볼로 잡은 소형준은 자신에게 유일하게 안타를 쳤던 원성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날의 피칭을 마무리했다.
유신고를 졸업하고 2020년 1차지명으로 KT에 입단했던 소형준은 첫 해에 13승6패 평균자책점 3.86의 좋은 성적으로 신인왕에 등극했다. 그 해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투수로 나와 6⅔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4차전에선 구원 등판해 2⅓이닝 동안 1안타(홈런) 1실점을 기록.
2021년 7승7패로 주춤했으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3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의 첫 우승을 이끌었다. 2022년에 13승을 거두며 에이스로 자리매김을 했으나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1년을 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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