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바이에른 뮌헨이 오랜 기간 영입을 원했던 센터백 후보를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의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31일(한국시각) '맨유는 바르셀로나 수비수에게 최대 68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소식에 따르면 맨유는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6800만 파운드를 지불할 의향이 있다. 아라우호는 지난 몇 년 동안 바르셀로나가 재정적인 부실로 인해 자금 조달을 원함에 따라 올 여름 구단을 떠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진 선수다'라고 전했다.
아라우호는 지난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센터백이다. 빠른 속도와 뛰어난 1대1 대인 수비 능력을 갖춘 아라우호는 영입할 수 있다면 유럽 빅클럽 어느 곳에서도 센터백 보강에 충분히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다. 지난해 여름까지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 판매 계획이 없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재정 확충을 위해 판매를 감행할 수 있다는 전망도 등장했다.
당초 아라우호에게 가장 꾸준이 연결됐던 구단은 바이에른이었다. 김민재, 마티아스 더리흐트, 다욧 우파메카노 등을 갖춘 바이에른이지만, 올 시즌 수비가 여러 차례 무너지며 새로운 센터백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가 이를 제대로 방해할 계획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번 시즌 이후 짐 랫클리프 체제에서 선수단 개편을 원하고 있으며 라파엘 바란과의 이별까지 확정된 수비진은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보강 목표다. 확실한 주전급 자원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뿐이기에 빠른 영입이 필요하다.
만약 맨유가 아라우호 영입에 큰돈을 투자하기로 결정한다면 센터백 판매가 우선되어야 하는 바이에른으로서는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맨유가 아라우호 영입에 성공한다면 바이에른 센터백 김민재에게는 호재일 수 있다. 바이에른에 아라우호가 영입된다면 주전 경쟁에 어려움과 더불어 자칫 매각 대상으로 고려될 수도 있기에 차기 시즌 거취에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문제였다.
지난해 여름 김민재를 바이에른에 뺏겼던 맨유가 이번 여름에는 바이에른의 영입 타깃을 뺏을 준비를 마쳤다. 아라우호가 어느 팀으로 향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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