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감독, 이시은 작가가 'S목걸이' 논쟁을 해명했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시은 극본, 윤종호 김태엽 연출)의 이시은 작가, 윤종호, 김태엽 감독은 지난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선재 업고 튀어' 속 등장한 S 이니셜 목걸이가 연일 화제인 가운데, 제작진에게 입장을 묻자 이시은 작가는 "저는 우산 모양, 또는 'S이니셜'이라고 두 가지를 적어뒀었다. 감독님께도 많은 상의를 했다. 얘네 둘의 상징이 우산이니까. 근데 남자도 어울려야 하고, 여자도 어울려야 하는 목걸이라 고민을 했는데, 우산 디자인은 선재가 애매해서 둘 동시에 들어간 이니셜로 하자고 정해서 래퍼런스 사진을 많이 드렸는데, 어떻게 됐는지"라며 윤종호 감독에게 마이크를 넘겼다.
이에 윤종호 감독은 "군번줄, 인식표, 이렇게 얘기하셔서 속상했는데, 작가님과 저희는 몇 신을 찍을 때, 소품을 정할 때에도 상의를 많이 하면서 했다. 근데 저희가 'S이니셜'로 정하고 정리를 한 뒤 저희가 협찬이나 PPL이 없어서 직접 제작을 해야 하는 여건이었다. 그런데 미술팀에서 래퍼런스 시안을 가져왔는데 되게 예쁘더라. 그걸로 봤을 때에는 큐빅이 들어가서 정말 예뻤는데, 실제로 가져왔는데 '이게 뭐야?'였다. 이게 좀 알이 작았다면, 이 정도까지 이야기를 듣지 않았을텐데, 남자도 차야 하고, 그런 설정으로 조정해야 할 것 같았다. 시간이 없어서 다시 제작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안 되다 보니, 저를 설득하고, 제 스스로를 설득하면서 찍었다. 작품을 좋아해주는 분들은 좋아해주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방송 끝나고 많이 혼났다. 작가님께도 '이게 뭐예요?'하고 혼났다"고 고백했다.
이 작가는 "댓글이 달린 걸 보면서 선재가 줘야 하는 장면이 떠오르더라. 심지어 대사가 '너무 예뻐서 말을 잃었다'였는데"라며 "마지막에 선재가 목걸이를 돌려줘야 하는데, '왜 돌려주냐'고 하면 어쩌지 고민했다. 이 목걸이가 참 중요했는데"라고 했다. 윤 감독은 또 "사랑을 받았기에, 그 목걸이도 에피소드로 흘러가서 다행이다. 소품에 대한 굿즈도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도 살짝 했다"며 웃었다.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 4월 8일 첫 방송 이후 회차가 거듭될수록 매주 압도적인 화제성과 놀라운 파급력으로 콘텐츠의 성공을 더 이상 시청률로 판단할 수 없다는 충격적인 선례를 만들었다. 특히 2030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줄곧 각종 화제성 지표를 올킬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8일 기준 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플랫폼 펀덱스(FUNdex) 5월 4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 변우석, 김혜윤은 TV-OTT 출연자 종합 화제성 조사 4주 연속 1위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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