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합류하면서 대우가 엄청나게 좋아졌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며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1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콤파니 감독을 위해서 엄청난 돈을 지불한다. 콤파니 감독의 연봉은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700~900만 유로(약 105~135억 원) 정도가 될 것이다"며 바이에른이 콤파니 감독과 체결한 계약 조항에 대해 밝혔다.
세계 최고의 구단에서 새로운 감독을 위해서 막대한 연봉을 제공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바이에른이 전임 감독들에게 제공했던 계약 수준과 비교해보면 콤파니 감독에게 매년 100억씩 지불하기로 결정한 선택이 옳은 것인지 의심스럽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과 맺었던 계약 조건이 보너스 조항을 포함해 900만 유로였다고 밝혔다.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명장이다. 첼시에서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도 올랐다.
그에 비해 콤파니 감독은 안더레흐트와 번리에서의 이력이 전부다. 잉글랜드 챔피언십 우승을 경험했지만 프리미어리그(EPL) 강등 기록도 있는 감독을 투헬 감독과 비슷한 대우로 선임한 것이다. 콤파니 감독이 이렇게 좋은 대우를 받을 정도의 감독인지 납득되지 않는 요소들이 많다.
더욱 놀라운 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과 한지 플릭 감독이 바이에른에서 받았던 연봉이 600만 유로(약 90억 원) 수준이라는 것이다.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엄청난 기대를 받는 떠오르는 천재 지도자였다. 플릭 감독은 바이에른 정식 감독이 되기 전까지 지도자로서의 이력이 대단하지는 않았지만 바이에른에서 거둔 성과가 콤파니 감독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다.
콤파니 감독이 번리에서 받았던 연봉은 200만 유로(약 30억 원)였다. 번리와 바이에른은 규모 자체가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는 구단이지만 기존 연봉 대비 최소 3.5배가 폭등했다.
바이에른은 콤파니 감독에게 연봉만 높게 준 게 아니다. 위약금도 역대급으로 많이 지불했다. 현재 유력 기자들을 통해서 흘러나오는 위약금이 무려 1,200만 유로(약 180억 원)다. 이는 축구 역사상 4번째로 높은 감독 위약금이다.
콤파니 감독을 선임한 것부터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는 상황 속에, 만약 콤파니 체제가 투헬 감독 시절보다 못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바이에른 수뇌부를 향한 비판이 엄청 거세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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