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정면돌파를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LG 트윈스 우완 파이어볼러 백승현이 1군에 등록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이를 '정면 돌파'라고 했다.
LG는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진우영을 2군으로 내리고 백승현을 콜업했다. 내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백승현은 지난해 처음으로 투수로 1군 풀타임을 뛰며 42경기에 등판해 2승 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1.5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올시즌은 필승조로 성장하길 바랐으나 초반에 좋지 못하다. 8경기에서 1홀드만 기록하고 평균자책점이 16.20이나 된다. 5이닝을 던지며 4안타를 맞고 볼넷을 8개나 허용하며 9실점.
지난 5월 14일 1군에 올라왔으나 2경기서 여전히 제구가 좋지 못해 5월 19일 다시 2군에 내려갔다.
그런데 2군에서도 그리 좋지 못했다. 5경기서 4이닝을 던졌는데 9안타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13.50볼넷은 적어지만 피안타가 많았다.
2군 성적이 별로인데도 1군에 올린 것을 염 감독이 '정면 돌파'라고 표현한 것이다. 염 감독은 "2군 코칭스태프에서 구위는 괜찮다고 하더라"면서 "2군 코칭스태프와 투수 코치가 '정면 돌파를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라고 해서 그래 한번 해보자, 바로 승리조로 해보자라고 올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두산전 성적도 나쁘지 않다. 오늘 승리조가 너무 없는 데 그런 제안을 해서 올려봤다"라고 말했다.
이날 LG는 마무리 유영찬과 김진성 박명근을 쓸 수 없는 상황이다. 유영찬과 김진성은 이틀 연투를 했고, 박명근은 오른쪽 어깨 뒤쪽 근육 뭉침 증세가 있어 다음주에나 등판이 가능할 전망.
백승현은 지난해 두산전에 6경기 등판해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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