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별들의 전쟁은 카를로 안첼로티를 위한 대회일지도 모르겠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레알은 UCL 역대 15번째 우승이라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이번 우승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UCL에서 4번이나 우승해 대회 역대 최다 우승 감독이라는 자신의 기록을 넘어섰다. UCL 역사에서 5번 우승을 차지한 감독은 안첼로티 감독밖에 없다. 안첼로티는 2002~2003시즌과 2006~2007시즌에 AC밀란에서, 2013~2014시즌, 2021~2022시즌, 2023~2024시즌에는 레알에서 UCL 트로피를 차지했다.
안첼로티 감독의 뒤를 잇고 있는 이름이 밥 페이즐리 전 리버풀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그리고 지네딘 지단 전 레알 감독이다. 이들은 모두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안첼로티 감독을 넘어서는 기록이 나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세계 최고의 명장으로 불리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UCL에서는 2번밖에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또한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동시에 UCL 우승을 차지한 역대 7인 중에 한 명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선수로서도 UCL 트로피를 2번이나 들어 올린 적이 있다. AC밀란에서 유러피언컵(UCL 전신)을 1988~1989시즌과 1989~1990시즌에 우승했다. 선수로서의 능력도 대단했던 레전드다. 안첼로티 감독은 독은 선수 시절을 포함해 세계 최고의 무대 정상을 7번이나 밟았다.
이는 어느 누구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선수로서 가장 많이 우승한 사람은 프란시스코 헨토,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이 6번 우승을 차지했다.
현역인 모드리치, 나초, 카르바할이 1번 더 우승하지 않는 이상, 안첼로티의 기록을 따라잡을 수 있는 사람은 당분간 없다. UCL 대회 역사상 가장 뛰어났던 모습을 보여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조차도 UCL에서 4회 우승이 전부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5~2026시즌까지 레알과 계약이 된 상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니 크로스, 나초 페르난데스 등이 떠날 가능성이 높지만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엔드릭 등이 합류하면서 다음 시즌 더 강력해진다. 장기 부상에 돌아온 에데르 밀리탕과 다비드 알라바도 뛸 수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다음 시즌에도 UCL 우승 후보 0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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