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희망을 봤다."
수원 삼성의 새 사령탑 변성환 감독은 무승부에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변 감독이 수원 사령탑으로 데뷔한 2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서 수원은 1대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줬다가 후반 31분 이종성의 동점골로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변 감독은 "경기 전에 인터뷰에서 특별한 시간이 될 것 같다고 했는데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다.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오히려 마음이 편했다"면서 "내가 하고 싶은 축구를 보이지 못해 답답한 적도 있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 선수들이 보여 준 모습을 보고 가능성이 크다고 느꼈다.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본 경기였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이었다.
변 감독은 이날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전반에는 안정감있는 축구를 하려고 했다. 승점이 중요해서다. 오늘 미들에서의 수비는 2가지를 준비했다. 전반에는 5-4-1로 했다가 후반에는 5-2-3으로 바꾸면서 상대의 공간을 지배하려고 했다. 그 덕에 후반에는 경기를 주도했고 마지막에 동점에도 성공했다. 이기지 못해 아쉬울 따름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변 감독은 "이전과 비교할 때 오늘 경기는 플레이 템포와 팀 스피드에서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실수해도 좋으니 도전적인 패스, 전진패스를 하라고 주문했다"면서 "수원 선수들은 뛰어나다. 자신의 특징과 장점을 극대화하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도전, 실수, 실패 이런 단어를 좋아한다. 두려워 하지 말라고 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변 감독은 "오늘 잘 된 점, 부족한 점도 많지만 끈적끈적한 경기였다. 후반은 우리가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기대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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