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전반에 찾아온 많은 득점 찬스를 놓친 결과는 참혹했다. 대구FC가 후반 상대의 코너킥 세트피스 한방에 치명타를 맞고 쓰러졌다. 3연패와 함께 리그 최하위 추락이라는 치욕을 뒤집어쓰고 말았다.
대구는 2일 오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홈팀 대전 하나시티즌에 0대1로 졌다. 경기 내내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전반에는 슈팅 숫자 8-3, 유효슈팅 3-1로 압도했다. 무엇보다 골키퍼와의 1대1 찬스, 비어있는 골문 찬스 등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대부분의 찬스가 하필 오랜만에 선발로 나온 에드가에게 걸렸다. 에드가는 그때마다 번번이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골문 위로 실축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가는 슛을 날렸다. 결국 전반의 찬스를 놓치면서 경기가 꼬였다. 후반에 기운을 차린 대전이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대등하게 맞서다 후반 39분에 나온 코너킥 때 음라파의 헤더골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로 최하위까지 밀린 박창현 대구 감독은 "전반에 찬스를 못 살리다 보니 후반에 많은 위기를 겪은 것도 아닌데, 코너킥 하나로 실점해서 패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쉬는 시간에 잘 준비해서 본래 위치로 올라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에 득점 찬스를 놓친 에드가에 대해 "완벽한 찬스 3개를 전반에 날렸다. 본인도 괴로울 것이다. 오랜 만에 풀타임을 했는데, 휴식시간에 좀 더 노력해달라는 부탁 밖에 할 게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A매치 휴식기 동안 보완할 점에 관해 "결국 스코어링 능력이다. 우리가 계속 찬스는 많이 만드는데, 득점을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실점도 많아지고 있다. 공수에 거쳐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득점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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