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이 지난 시즌 도중에 약속한 보너스를 선수단에 지급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프랑스 90MIN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3일(한국시각) 'PSG 선수들은 지난 시즌 각각 30만 유로(약 4억 4,700만 원)를 받기로 한 팀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마르퀴뇨스는 2022~2023시즌에 약속한 공동 보너스 지급을 요청했지만 아직까지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PSG 선수들이 구단에 요청하는 보너스는 2022~2023시즌 성과와 관련이 있다. 2022~2023시즌 PSG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과 쿠프 드 프랑스에서 16강 밖에 오르지 못하는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프랑스 리그1과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우승을 차지하면서 2관왕을 달성했다.
이를 두고 PSG 수뇌부에서 선수들에게 2관왕에 대한 보너스를 구두로 약속한 것으로 추측된다. 선수들의 출전 시간에 따라서 받는 보너스가 상이해질 수 있는 사안으로 가장 많이 보너스를 받는 선수가 30만 유로로 예상됐다.
그러나 2023~2024시즌이 끝났는데도 보너스 지급이 없자 선수단에서 반발이 일어난 것이다. 90MIN은 'PSG의 회장인 나세르 엘 켈라이피는 지난 시즌 팀의 성과에 실망하여 이 약속을 결코 확인하지 않았으며 지불도 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로 인해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코 베라티 등 지난 여름 클럽을 떠난 선수들 역시 아무것도 받지 못하고 팀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너스 미지급 논란에서의 중점 사안은 보너스 지급 관련된 합의가 구두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90MIN은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이번 보너스 지급에 대한 구두 합의를 확인할 수 있는 합의된 문서가 없다. 합의된 문서의 부재는 PSG 수뇌부에서 보너스 미지급을 정당화하기 위한 증거로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선수들은 자신들의 귀로 똑똑히 들은 보너스 지급 약속을 이행해달라는 요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 PSG 주장인 마르퀴뇨스를 중심으로 보너스 지급 합의를 여러 차례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법정 싸움으로까지 번질 상황은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논란이 밖으로 세어 나오는 건 PSG 구단 이미지에 굉장히 좋지 않은 일이다. 90MIN은 이번 보너스 미지급과 비슷한 사건이 PSG가 카타르 오일머니 손에 넘어간 이후로 여러 차례 벌어진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킬리안 음바페가 PSG로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엘 칼라이피 회장은 미지급 연봉 및 보너스로 인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중이다. 오일머니를 앞세우면서 구단의 명성을 키운 팀이 선수들에게 약속한 우승 보너스를 주지 않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2023~2024시즌 성과에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 이번 시즌 이강인이 합류한 후 PSG는 프랑스 리그, 국내 컵대회를 휩쓸면서 3관왕을 달성했다. 선수단 입장에서는 보너스 지급을 기대할 만한 상황인데 지난 시즌의 문제가 반복될까 우려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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