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올림픽 개막이 채 두 달도 남지 않은 프랑스의 치안상태가 엉망진창이다. 고급 휴양지의 5성 호텔 앞에서도 강도 행각이 벌어지고 있다.
피해자가 발생했다. 익숙한 인물이다. 손흥민의 동료로 토트넘 홋스퍼의 핵심 미드필더인 이브 비수마가 아내와 휴가 도중 강도를 당했다. 얼굴에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맞았고, 26만파운드(약 4억5600만원)짜리 고급 시계도 도난당했다. 물질적인 피해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더 극심하다.
영국 매체 더 선은 3일(한국시각) '토트넘 스타 비수마가 프랑스의 최고급 5성호텔 앞에서 강도를 만나 최루가스 스프레이를 맞고, 고급 시계를 강탈당했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프랑스 현지 매체들의 보도를 인용해 '지난 2일 새벽 4시쯤 프랑스 휴양도시 칸의 마제스틱 바리에르 호텔 부근에서 하차하던 비수마와 아내 이브 비수마에게 복면을 한 두 명의 남성이 달려들었다'면서 '비수마는 즉각 5성급 고급호텔의 안으로 피신하려고 했으나 문이 잠겨있었다. 결국 강도들은 비수마의 얼굴에 최루가스를 분사한 뒤 26만파운드 짜리 시계를 강탈했다'고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너무나 황당한 사건이다. 무엇보다 프랑스 올림픽 개막이 채 2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고급 휴양지의 5성 호텔 앞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의 치안 체계가 여전히 엉망진창이라는 증거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영화제로 유명한 프랑스의 유명 휴양도시 칸에서도 가장 호화로운 거리인 프로메나 드 라 크로이세뜨다. 심지어 최고급 5성 호텔 앞에서 벌어졌다. 아무리 새벽 이른 시간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있어서는 안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비수마와 아내는 큰 충격을 받았고, 곧바로 휴가일정을 취소한 채 영국으로 귀국해버렸다. 프랑스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비수마는 토트넘이 2022년 3000만파운드에 영입한 미드필더다. 이적 초기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2023~2024시즌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밑에서 많은 역할을 소화해냈다.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맞추는 절친 사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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