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페네르바체 사령탑으로 깜짝 부임한 '스페셜원' 조제 무리뉴 감독이 첼시 시절 함께했던 로멜루 루카쿠를 다시 한번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린 웸블리스타디움에 모습을 드러낸 지 채 24시간도 안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입성, 반가운 구단 '오피셜' 소식과 함께 페네르바체 홈 팬들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맨유, 첼시, 토트넘, 레알마드리드의 사령탑을 역임한 무리뉴는 2014년 이후 페네르바체의 첫 리그 우승을 목표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임박한 구단 회장 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페네르바체는 일단 무리뉴 감독이 필요한 모든 것을 아낌없이 지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18년까지 20년간 페네르바체에서 집권하며 '배구여제' 김연경의 영입을 이끈 인물로도 국내에 알려져 있는 아지즈 일디림 전 회장이 현 알리 콕 회장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유력한 후보. 일디림 전 회장은 이스탄불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무리뉴 감독과 이적 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의미심장한 '네임드' 선수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일디림 전 회장은 "그가 선수들을 언급했는데 루카쿠를 말했고, 파울로 디발라와 앤더슨 탈리스카를 말했다"고 귀띔했다.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내가 당선된 후에 다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루카쿠는 첼시, 맨유, AS로마 등 세 클럽에서 무리뉴 감독과 함께 했다. AS로마의 경우 첼시에서 임대로 뛰었다. 현재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남아 있지만 루카쿠는 첼시로 돌아갈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2022~2023시즌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25경기에 나서 10골을 넣었고, 무리뉴 감독의 부름을 받았던 2023~2024시즌 AS로마에서 리그 32경기 13골, 총 47경기 21골 4도움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루카쿠와 함께 인터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영입할 예정인 나폴리도 루카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 첼시는 31세에 접어든 루카쿠의 몸값을 2000만파운드 정도로 낮췄고 이는 페네르바체가 충분히 접근가능한 금액이다.
무리뉴 감독은 AS로마 시절 찰떡궁합이던 아르헨티나 국대 공격수 디발라도 눈독 들이고 있다. 디발라와 로마의 계약기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 탈리스카는 현재 사우디 프로리그 알나스르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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